(좌)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우)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천 기자 = 충남 지역 일대에 폭우와 함께 벼락이 내리치면서 피해가 잇따랐다.
31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30일) 벼락을 동반한 강한 빗줄기는 이날 오전 10시까지 충남 지역에 쏟아지면서 100mm 이상의 누적 강수량을 기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일부 시설에는 피해접수가 잇따랐다.
어제(30일) 오후 9시 11분께 충남 부여 한 양계장에는 벼락이 떨어졌다.
내리친 벼락으로 인해 양계장 내에 있던 병아리 6천여 마리가 불에 타 죽었다. 불은 양계장 374.4㎡를 태우고 119에 의해 19분 만에 진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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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는 낙뢰로 인해 순간 고압 전류가 발생하면서 배전반에서 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에도 금산, 논산 충남지역 등지에서는 농경지 침수로 배수 지원을 요청하는 신고가 접수됐다.
금산군 추부면 마전리에서는 깻잎 하우스 1개 동이 물에 잠겼다. 또 논산시 벌곡면 신양리에서는 딸기 하우스 30개 동이 침수 피해를 입었다.
기상청은 오늘(31일) 오후까지 충남 지역에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mm의 강한 비가 더 올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충남지역이 전날 밤부터 내린 비로 인해 지반이 약해졌다며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