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일드카드' 사용한 한국에 질 마음 없다는 98년생 일본 축구 선수

인사이트우에다 아야세 / SBS '2018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아시안게임 사상 최초로 축구 결승에서 '한일전'이 성사된 가운데, 일본의 대학생 공격수 우에다가 승리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지난 29일(한국 시간) 인도네시아 보고르 파칸사리 경기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준결승에서 일본은 아랍에미리트(UAE)를 1-0으로 제압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후반 19분 하타테 레오와 교체해 들어온 우에다가 후반 32분 터뜨린 골이 승부를 갈랐다.


이로써 아시안 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에서 최초로 한국과 일본이 격돌하게 됐다.


일본 축구 매체 '사커다이제스트'에 따르면 우에다는 "한국은 와일드카드가 있지만, 우리도 질 생각은 없다"라며 각오를 밝혔다.


인사이트우에다 아야세 / SBS '2018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이번 대회 일본 축구 대표팀은 오는 2020 도쿄 올림픽을 겨냥해 선수단을 1997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로 꾸렸다.


어린 선수들을 육성해 2년 뒤 자국에서 열리는 국제 대회에서 본선 진출의 쾌거를 이루겠다는 취지다.


대학생 선수 5명도 여기에 포함됐다. 우에다는 그중 하나다.


1998년생인 우에다는 아직 어린 나이임에도 "슛만큼은 누구에게도 지고 싶지 않다"라고 포부를 밝힐 만큼 당찬 선수다.


그는 "내 득점 능력은 떨어지지 않는다"라며 한국전 득점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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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한국은 일본보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서고 있다.


일본과 달리 대회 기준인 23세 이하에 맞춰 선수단을 꾸렸고, 손흥민, 조현우, 황의조로 와일드카드 3명을 모두 채웠다.


또한 한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 지난 6경기 동안 17골을 몰아넣으며 한 경기당 3골 가까운 수준의 화력을 뽐내고 있다.


일본이 지난 6경기 동안 9골을 넣은 것과 비교하면 득점 수로는 훨씬 월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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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승리를 예단하기는 이르다. 일본은 21세 이하의 대학생과 프로축구 초년생으로 선수단을 꾸렸음에도 아시안 게임 결승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일본이 득점력에서 한국보다 열세지만, 수비에서는 우위에 있다. 지난 6경기에서 한국이 6실점을 기록할 동안 일본은 2실점밖에 하지 않았다.


일본의 강점은 공격보다 수비에 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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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금메달까지 한 경기, 그것도 일본과의 맞대결이다. 상대가 일본이라는 사실만으로도 승리해야 할 이유는 충분하다.


또한 한국 대표팀에게는 군 면제라는 중요한 문제의 기로이기도 하다.


대망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한일 결승전은 오는 9월 1일 8시 30분(한국 시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보고르의 파칸사리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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