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시래기' 손흥민이 '캡틴' 박지성과 룸메 생활할 때 엎드려 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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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이 베트남을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김학범호가 남자축구 결승 진출을 확정한 데에는 '캡틴' 손흥민을 비롯해 황의조, 조현우 등 '와일드 카드' 3명을 비롯해 이승우 등 20명의 태극전사가 한 마음으로 땀을 흘리며 그라운드를 누빈 공이 컸다.


한국 축구 대표팀이 베트남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결승을 확정 지은 뒤 갖게 된 언론 인터뷰에서 '캡틴' 손흥민은 공을 동료 선수들에게 돌리는 듯한 배려심 가득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에 따라 손흥민의 훈훈한 인성과 배려가 돋보이는 과거 일화까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KFATV (Korea Football Association)'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지난 2011년 한참 '신예 스트라이커'라는 별칭이 붙던 20세 손흥민이 '일요신문'과 가졌던 인터뷰가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지금은 주장 완장을 차고 후배들에게 본보기가 될만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손흥민이지만, 2011년 카타르 아시안컵 출전 당시 손흥민은 '캡틴' 박지성을 졸졸 쫓아다니는 '뽀시래기'였다.


해당 인터뷰에 따르면 카타르 아시안컵 엔트리에 포함됐던 손흥민은 '대선배' 박지성과 룸메이트 생활을 했다.


까마득한 선배인 박지성과 한 방을 썼지만 불편한 점은 없었다. 그저 옆에서 자신의 우상인 박지성이 어떤 것을 먹고 얼마나 자는지 등을 지켜보며 배우기 바빴다고 손흥민은 말했다.


인사이트뉴스1


그러한 손흥민에게 박지성은 늘 칭찬을 했다고 한다. 박지성은 매일 밤 자기 직전 손흥민에게 "넌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라고 말했다.


보고 배울 게 많은 선배가 자신에게 늘 좋은 말만 해준 데다 편히 방을 쓸 수 있도록 배려까지 해준만큼 손흥민은 박지성에게 어떠한 피해도 안 주기 위해 노력했다.


손흥민은 과거 해당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지성이 형은 남에게 피해 주는 걸 싫어해 항상 제가 방을 편하게 쓸 수 있도록 배려를 했다. 그래도 늘 긴장이 되는 건 어쩔 수 없더라"고 운을 뗐다.


이어 "(지성이 형이) 휴식 시간엔 방에서 3D 안경을 끼고 아이패드로 쇼 프로그램을 보셨는데, 혹시 방해될까 감히 같이 보고 싶단 말도 못 꺼내고 가만히 있었다"며 "혹시 코를 골까 봐 엎드려 자기도 했다"고 말했다.


인사이트YouTube 'Honey HEON'


박지성이 본인 코 고는 소리에 방해를 받을까 봐 남몰래 배려를 했던 것이다. 손흥민의 배려심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손흥민은 이어 "코를 크게 곤 날도 있었는데, 아무 말씀 안 하시더라"라고 말해 미소를 자아냈다.


손흥민의 배려심과 인성이 돋보이는 일화를 본 축구팬들은 하나같이 엄지를 치켜세우며 훈훈하다는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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