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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명문 'AC 밀란', 멀티골 꽂아넣은 이승우 노린다"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7회 우승한 AC밀란이 이승우를 노린다는 보도가 나왔다.

인사이트이승우와 손흥민 / 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대한민국 축구의 기대주이자 '명문' 바르셀로나 유소년 출신인 이승우의 주가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세 골을 몰아치며 한국 축구대표팀을 결승에 올려놓은 이승우가 유럽축구 이적시장의 보석으로 떠오르고 있다.


30일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이승우에게 현재 AC밀란, 아탈란타, 알라베스 등이 영입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라면서 "아시안게임이 이승우를 알리는 쇼케이스 무대가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이승우에 관심을 나타내는 클럽 가운데 가장 '빅클럽'은 AC밀란이다. 이 팀은 지난 5월 이승우의 '세리에 A'(이탈리아 1부리그) 데뷔골 상대 팀이기도 하다.


인사이트AC밀란의 공격수 파비오 보리니 / GettyimagesKorea


비록 밀란이 과거의 영광을 잃고 지난 시즌 6위에 머물렀다고는 하지만, 2부리그에 소속된 이승우가 거절하기에는 매우 명망 있는 팀으로 분류된다. 가기만 하면 일단 스타가 될 수 있기도 하다.


이승우를 원하는 팀은 밀란 뿐만이 아니다. 스포르트에 따르면 '2018-2019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에 참가하는 아탈란타(세리에A), 알라베스(스페인 프리메라리가)도 이승우를 원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 영입이 성사될 가능성은 낮다. 현지시간으로 9월이 되면 이적시장이 닫히고, 이승우의 소속팀 헬라스 베로나가 생각보다 높은 금액을 책정해놓고 있기 때문.


인사이트AC밀란에 가면 있는 젠나로 가투소 감독 / GettyimagesKorea

이승우는 바르셀로나에서 150만 유로(한화 약 19억원)에 건너갔지만, 베로나 측은 이승우의 몸값을 500만유로(약 65억원) 수준으로 책정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승우를 원한다는 팀들이 어느 정도의 금액을 투자할지 분명치 않기 때문에 이적이 가시화되기는 어려워 보인다.


무엇보다 베로나가 이승우를 내보낸다면 '즉시 전력감'을 구하기 쉽지 않다는 점도 문제. 현재 베로나 측은 하루라도 빨리 이승우의 복귀를 바라고 있다.


인사이트MBC


베로나의 파비오 그로소 감독도 "보내주고 싶지는 않지만, 기왕 출전하게 됐으니 꼭 우승하고 돌아오라"고 격려하기도 했다.


유럽 무대에서 잠시 몸을 옮겨 아시안게임에서 뛰는 이승우의 이적설이 불거진 것은 그만큼 그가 뛰어난 활약을 했다는 증거일 터. 이승우가 유망주 티를 벗어내고 자신의 진가를 입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