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인사이트] 전현영 기자 = 유재석의 새 예능 프로그램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지난 29일 tvN 새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 처음 방송됐다.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유재석과 조세호가 일상 속 숨어있는 퀴즈왕을 찾아다니는 길거리 퀴즈쇼다.
객관식 문제를 연달아 다섯 개 맞힌 시민은 상금 100만 원을 획득할 수 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이날 유재석과 조세호는 시민들과 함께 독특한 만담 케미를 선보였다.
유재석을 만난 초등학생은 고민을 묻는 말에 "방학이 너무 짧아요"라며 순수한 매력을 드러냈다.
"돈이 좀 된다 해서"라며 과학자를 꿈꾸며 국악을 배우는 현실적인 속마음을 밝히기도 했다.
유재석, 조세호와 바랐던 인증샷을 남긴 초등학생들은 "잘 되세요"라는 뼈를 찌르는 덕담을 남긴 채 자리를 떴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또한 엑소 팬이라는 예술고등학교 학생들은 엑소 이야기에만 화색이 도는 현실 반응으로 웃음을 안겼다.
유재석은 학생들을 위해 무반주로 길거리 한가운데서 엑소에게 배운 '댄싱킹' 무대를 어설프게 보여주기도 했다.
시민들에게 방송 출연은 익숙지 않은 일. 유재석은 압도적인 친화력을 앞세워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이어갔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국민대학교 앞에서 슈퍼를 운영하는 시크한 사장님과의 대화에서는 학생들을 사랑하는 진심 어린 마음이 전달됐다.
길에서 몸을 사리지 않으며 시민들과 완벽한 호흡을 선보인 유재석에 첫 방송부터 호평이 쏟아졌다.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무한도전' 보는 것 같다", "간만에 소리 내서 웃었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