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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전 목숨 구해준 의사 구조한 소방관

미국에서 소방관으로 일하고 있는 크리스 트로키와 소아과 의사인 마이클 섀넌 박사의 놀라운 인연이 소개돼 감동을 주고 있다.

Via KTLA

 

3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생명의 은인을 살린 한 소방관의 사연이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지난 3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州)에 있는 오렌지 카운티(Orange County) 소방 당국의 소방관 크리스 트로키(Chris Trokey)와 소아과 의사인 마이클 섀넌 박사(Dr.Michael Shannon)의 놀라운 인연을 소개했다.

 

지난 2011년 섀넌 박사는 고속도로를 주행하던 중 트럭과의 충돌로 자동차가 불에 타는 끔찍한 사고를 겪게 되었다.

 

그를 구조하기 위해 소방관 크리스 트로키가 출동했고 덕분에 섀넌 박사는 무사히 병원으로 이송될 수 있었다.

 

입원 치료를 받고 있던 섀넌 박사는 믿을 수 없는 이야기를 들었다. 섀넌 박사를 구한 소방관 트로키가 바로 30여 년 전 자신이 살린 미숙아라는 것.

 

Via KTLA

 

당시 약 1.5kg의 미숙아로 태어난 트로키가 살 수 있는 확률은 50%에 불과했다.

 

트로키의 담당의였던 섀넌 박사는 그가 건강해질 때까지 밤낮을 가리지 않고 돌봤고, 박사의 진심어린 이런 노력으로 트로키는 기적적으로 살아날 수 있었다.

 

섀넌 박사는 "그동안 많은 아이들이 내 손을 거쳐갔다. 그런데 그 중 한 명이 내가 가장 도움을 필요로 하는 날, 기적처럼 내게 찾아왔다. 이건 정말 놀라운 일이다"라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섀넌 박사와 트로키의 이야기는 최근 암 재단 기금 모금 행사를 통해 다시금 주목을 받았다.

 
둘은 함께 삭발식을 거행하며 암 환자들을 향한 따뜻한 마음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뉴스부 newsroom@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