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인사이트] 문세은 기자 = 동생 아내를 향한 한 시누이의 수위 높은 돌직구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지난 29일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서는 갑작스럽게 시누이를 맞이하게 된 시즈카와 고창환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시누이는 술을 마시고 싶다고 했고 늦은 밤임에도 불구하고 시즈카와 고창환은 시누이를 위해 막걸리 파티를 열었다.
술을 마시던 시누이는 고창환과 시즈카가 결혼 소식을 알렸던 당시를 회상했다.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시누이는 "결혼한다는 소식에 나 울었어. 내가 딱 너(시즈카)를 봤을 때 진짜 여우같이 생긴 거야"라며 취중진담을 시작했다.
시누이의 수위 높은 돌직구에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MC들과 며느리들은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일본인인 시즈카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자 시누이는 "뭘 꼬셔서 우리 창환이를 저렇게 만들었나라고 생각했다"라는 말을 덧붙였다.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초창기 한국말을 잘 못하던 시즈카가 붙임성 없다고 느낀 시누이는 인사만 하는 시즈카를 얄밉다고 생각했다.
당시 시즈카를 좋지 않게 보던 시누이는 고창환이 그녀의 어떤 점이 좋아서 결혼을 한 것인지 이해하지 못했다.
속내를 풀어놓던 시누이는 "모르겠어. 내가 창환이를 너무 좋아해서 그랬나 봐"라며 이야기를 마무리했다.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이같이 돌직구 멘트를 하던 시누이는 사실 고창환의 친누나가 아닌 사촌누나로 밝혀졌다.
여러 가지 사정 때문에 어릴 때부터 고창환의 집에서 같이 살던 시누이는 친남매처럼 고창환과 함께 자라왔다.
고창환은 "그런 누나가 이제 동생이 결혼하니까 그런 감정을 갖는 게 자연스러운 거 아닐까"라며 시누이를 이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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