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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동안 유괴된 아들 찾으러 다니는 아빠 (사진)

유괴된 아들을 찾기 위해 지난 18년 동안 중국 전역을 헤매고 있는 아빠의 사연이 안타까움을 준다.

via 中新网

 

유괴된 아들을 찾기 위해 중국 전역을 헤매고 있는 아빠의 사연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지난 30일(현지 시간) 중국 언론 매체 중신망(中新网)은 지난 18년 동안 유괴된 아들을 찾기 위해 40만km를 헤매고 다니는 꿔깡탕(郭刚堂​, 45)의 사연을 보도했다.

 

산둥성 랴오청시(聊城市)에 사는 꿔깡탕은 18년 전의 일을 잊지 못하고 있다.

 

1997년 9월 21일 당시 두 살배기였던 아들 꿔전(郭振)이 집 근처 모래사장에서 놀다가 유괴를 당한 것이다.

 

그날 이후 꿔깡탕은 18년 동안 무려 40만km의 중국 전역을 돌아다니며 지금까지 아들을 찾고 있다.

 


<당시 실종되기 전 아들 꿔전의 모습(오른쪽)> via 中新网

 

꿔깡탕은 "아들과 함께 찍은 사진이 없다"며 "아들을 다시 만나게 된다면 함께 사진을 찍고 싶다"고 말해 듣는 이들의 가슴을 울렸다. 

 

그의 안타까운 사연은 류덕화 주연의 영화 '실고(失孤)'로도 제작돼 지난 20일 중국 현지에서 상영되고 있다.

 

한편 중국에서는 연간 20만여 명의 아이들이 인신매매로 유괴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정부도 아동 인신매매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지난 2009년부터 대대적으로 적발에 나서고 있지만, 아동 인신매매 유괴사건은 계속 늘고 있는 상황이다.

 

<꿔깡탕은 아들을 찾기 위해 지금도 중국 전역을 돌아다니고 있다> via 中新网

 


<꿔깡탕의 사연은 류덕화 주연의 영화 '실고(失孤)'로도 제작돼 개봉됐다.> via 영화 '실고(失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