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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전서 자책골 넣은 임선주 '세로' 응원한 대한축구협회 인스타

대한축구협회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난 아시안게임 여자 축구 4강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자책골을 넣은 임선주를 응원했다.

인사이트instagram 'thekfa'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한일전'에서 자책골 넣은 임선주를 위로하는 대한축구협회가 조금 색다른 방법으로 위로했다. 


지난 28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축구 4강에 오른 한국 대표팀은 일본에 1-2로 아쉽게 패했다.


대표팀은 전반 4분 일본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계속 공세를 이어가던 끝에 후반 22분 이민아가 극적으로 헤딩골을 성공시키며 1-1 동점 상황을 만들었다.


그러나 후반 40분 일본의 크로스를 걷어내려던 임선주의 헤딩이 그대로 우리 골망을 흔들었고, 결국 패배로 이어졌다. 경기가 끝난 후 임선주는 눈물을 보이며 얼굴을 들지 못했다.


인사이트instagram 'thekfa'


29일 대한축구협회는 경기가 끝난 후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임선주를 응원했다.


축협이 올린 게시물에는 고개를 들지 못한 채 엎드려 울고 있는 임선주의 사진과 함께 그녀를 위로하는 문구가 담겨 있다.


문구는 "주어진 국가대표의 사명감. 야속할 정도로 무겁고 냉정하지만"이라며 임선주가 겪고 있을 마음고생을 대변하는 듯 보였다.


이어 "힘내요 임선주 선수 괜찮아요. 내일부터 다시 시작해요. 화이팅"이라며 그녀를 응원했다.


인사이트뉴스1


5줄로 이뤄진 이 문구의 앞글자를 따니 '선.주.야.힘.내'를 나타내고 있었다.


이에 누리꾼들 또한 "자책하지 마요. 너무 잘하셨어요", "여자 월드컵 우승 경험이 있는 일본을 상대로 시종일관 우위를 점한게 대견하고 감사하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대표팀을 응원했다.


4강전에서 일본에 아쉽게 패한 여자 축구 대표팀은 오는 31일 오후 6시(한국 시간) 인도네시아 팔렘방의 겔로라 스리위자야 스타디움에서 대만과 동메달 결정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