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이야" 반려동물들이 사랑하는 주인에게만 주는 특별한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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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우리는 여러 가지 이유로 많은 사람에게 선물을 준다.

고맙고, 좋아하고, 사랑하고, 존경하는 사람에게 마음을 담은 선물을 할 수도 있고 가끔은 없는 마음을 쥐어짜 의무감으로 어쩔 수 없이 주게 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사람처럼 감정을 숨길 줄 모르는 반려동물들은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에게만 선물을 한다.

선물은 자신이 좋아하는 곤충일 수도 있고 향기도 생김새도 아름다운 꽃일 수도 있다.

또는 스펀지나 양파같이 사람에게서 받기 쉽지 않은 선물인 경우도 있다.

오직 반려동물들이 사랑하는 사람에게만 허락하는 아주 특별한 종류의 선물들을 모아봤다. 

1. '뿌셔뿌셔' 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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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입에 꼭 맞는 틀니를 선물 한 댕댕이.

고맙긴 한데 선물을 낀 모습이 살짝 무섭다. 

2. '부끄부끄' 콘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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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밀봉 상태의 콘돔을 수줍게 들고 온 댕댕이.  

멍뭉미 넘치는 밝은 웃음으로 더 웃음이 난다. 

3. '폭신폭신' 방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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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이건 네가 깔고 있던 방석 아니니?"

헌 방석은 주인에게 주고 새 방석을 얻고 싶다는 생각일까?

4. '물기 가득' 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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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에 분명 누군가 입을 댄 오이의 속살이 보인다. 

"설마, 먹다 맛없어서 가져온 건 아니지?"

5. '귀염뽀작' 쪽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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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들이 물고 노는 쪽쪽이를 가져온 댕댕이.

"오구오구 우리 애기 이거 가져왔어요~"

6. '동공지진' 꼬마 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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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아. 뱀탕이 몸에 그렇게 좋단다"

"그··· 그래 고마워. 너 밖에 없다"

7. '둥글넓적' 브로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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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몸에 좋은 거라개~"

우리 댕댕이 영양만점 로열젤리 침 가득 든 브로콜리 드세요~. 

8. '뽀득뽀득' 스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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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누르면 기분이 좋다냥~"

우리 집 주방 사정을 어떻게 알고 가정경제에 충실히 도움 되는 냥냥이. 

9. '상큼발랄' 장미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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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아. 사랑한다개~"

산책 길에 가져온 꽃을 선물하는 진정한 로맨티스트 '꽃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