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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한테 버림받은 '아기 백호' 옆에 꼭 붙어 '상처' 치유해주는 인절미

엄마 강아지의 보살핌을 받으며 어미에게 버림받은 상처를 치유한 아기 맹수들과 강아지의 귀여운 모습이 시선을 끌었다.

인사이트 China News Service


[인사이트] 김민주 기자 = 맹수임을 잠시(?) 잊은 채 강아지 친구와 뛰어노는 백호의 귀여운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영국 BBC 뉴스는 엄마에게 버림받은 뒤 강아지와 함께 자라는 아기 맹수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아기 백호는 강아지 친구와 함께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다.


깜찍한 외모를 자랑하는 아기 백호는 맹수의 위엄은 온데간데없이 그저 강아지 친구가 좋은 모양새다.


인사이트 China News Service


아기 백호는 잠시도 가만히 있지 않고 작은 발로 강아지를 툭툭 건드리면서 애정표현을 했다.


강아지 역시 그런 백호의 장난이 싫지 않은지 기분 좋은 표정으로 한데 엉켜 뛰어놀았다.


마치 사이좋은 친구 같은 녀석들의 모습은 보기만 해도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강아지와 아기 맹수의 흔치 않은 우정에 사람들은 너도나도 발길을 멈추고 이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인사이트 China News Service


매체에 따르면 해당 사진들은 중국 베이징 야생동물 공원에서 촬영됐다.


사진 속 백호는 사실 얼마 전, 어미에게 버림받은 아기 맹수다.


이외에도 이 동물원에서는 하이에나, 아프리카 사자 등 총 8마리의 아기 맹수들이 모두 어미에게 내쳐졌다.


동물원 관계자들은 녀석들의 상처를 보듬어주기 위해 엄마 골든 리트리버의 보살핌을 받게 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 China News Service


엄마 강아지는 자신의 새끼들과 함께 아기 맹수들을 따뜻하게 품어줬고, 녀석들은 금방 밝은 모습을 되찾았다.


함께 지내는 시간이 길어지다 보니 강아지와 아기 맹수들의 사이도 돈독해진 것이다.


아기 동물들의 사랑스러운 모습은 SNS에 공개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그저 신나게 뛰노는 동물들의 모습이 너무 귀엽다", "녀석들의 우정이 오래도록 변치 않으면 좋겠다"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베이징 야생동물 공원 측은 이전에도 버림받은 아기 동물들을 성공적으로 길러낸 바 있다고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