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VJ특공대'
[인사이트] 문세은 기자 = 매주 시청자들에게 알찬 정보를 전해주던 'VJ특공대'가 폐지를 앞두고 있다.
28일 오마이뉴스 측은 KBS2 'VJ특공대'가 오는 9월 7일 913화를 마지막으로 폐지한다고 보도했다.
'VJ특공대'는 지난 2000년 5월 5일 첫 방송돼 18년 동안 대한민국 정보 프로그램의 대표로 자리 잡으며 많은 시청자의 사랑을 받았다.
해당 프로그램의 김동일 책임 프로듀서는 오마이뉴스 측에 "KBS 내부에서 계속 폐지 여부를 논의하고 있었다. 시청률도 자꾸 떨어지고 해서 31일과 9월 7일까지 두 편 더 하고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KBS2 'VJ특공대'
이어 그는 "'VJ특공대'가 금요일 오후 10시 프로그램인데 그 시간대에 시청자들이 뭘 원하는지를 연구한 결과에 따라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동일 프로듀서는 KBS2의 간판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는 'VJ특공대'를 물러날 때가 다가온 것이라고 판단했다.
프로듀서이자 시청자로서 'VJ특공대'를 바라보던 그는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늘 곁에 있던 친구로서 조용히 끝인사를 드리고 갈까 한다"라며 소회를 밝혔다.
KBS2 'VJ특공대'
현재 'VJ특공대'는 아시안게임 중계 때문에 지난 10일 이후로 계속 결방되고 있다.
마지막 회가 방송되는 오는 9월 7일에는 소상공인들이나 자영업자들이 가게를 폐업하는 안타까운 현장이 그려질 예정이다.
이후 'VJ특공대'가 종영하고 편성되는 프로그램은 아직 미정으로, KBS 내부에서 계속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제 금요일에 뭘 봐야 하나", "성우 목소리 벌써부터 그립다" ,"정보 프로그램은 'VJ특공대'가 최고였는데" 등 아쉬움 가득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KBS2 'VJ특공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