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숨바꼭질'
[인사이트] 최해리 기자 = '숨바꼭질' 이유리가 어린 시절 액받이로 입양됐다.
지난 25일 방송된 MBC 드라마 '숨바꼭질'에서는 채린(이유리 분)이 어린 시절 입양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1998년 어린 채린이(조예린 분)는 재벌가의 양딸로 들어가게 됐다.
하지만 채린이는 집에 들어가자마자 빛 하나 들어오지 않는 어두운 방에 가둬졌고 홀로 방안에 갇힌 채린이는 무서움에 떨었다.

MBC '숨바꼭질'
그 시각 채린이를 입양한 나해금(정혜선 분)은 무속인과 함께 잠든 손녀 수아(신린아 분)를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손녀 딸을 바라보며 손이 닳도록 무엇인가를 빌던 나해금은 무속인에게 "수아 명줄은 자네 손에 달려 있다"며 간곡하게 부탁했다.
이에 무속인은 "제가 아니고 그 아이한테 달려있다. 수아 아기씨의 액받이"라고 말했다.
나해금은 수아의 '액받이'로 이용하기 위해 채린을 입양한 것이다.

MBC '숨바꼭질'
나해금과 무속인이 이야기를 나누던 그때 채린이는 수아와 똑같은 옷을 입은 채 이들의 앞에 나타났다. 이어 채린과 수아는 팔목에 빨간 실로 묶인 채 함께 나란히 눕혀졌다.
이 모습을 바라본 무속인은 "저 아이는 아가씨의 액을 받고, 아가씨는 무병장수할 거다. 상속녀로 승승장구할 거니까 두고 보십시오"라고 말하자 나해금은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한편, 이날 베일을 벗은 '숨바꼭질'은 숨 쉴 틈 없이 몰아치는 빠른 전개와 배우들의 폭발적인 열연으로 많은 이들의 호평을 받았다.
앞으로 이유리가 할머니에 대한 복수를 어떻게 펼쳐나갈지 궁금증을 자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