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 MBN '속풀이쇼 동치미', (우)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은지 기자 = 배우에서 가수로 변신한 이정용이 결혼 전 부인과의 에피소드를 털어놓았다.
지난 25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당신은 욱하는 성질이 문제야'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이정용은 "결혼 전 밸런타인데이 때 케이크를 보고 실망해서 집어던진 적 있다"라고 말문을 열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는 "첫 밸런타인데이라서 '큰 선물이 있겠지?'하며 내심 기대를 많이 했었다. 엄청 기대를 했는데 케이크를 사 왔더라. '케이크라도 뭐 만족하자'라는 마음이었다"고 말했다.
MBN '속풀이쇼 동치미'
그는 "케이크를 받았는데 생긴 게 뭔가 이상해서 어디서 구매했냐고 물었더니 편의점에서 샀다고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정용은 "순간 욱해서 '내가 연예인인데 케이크를 편의점에서 사왔냐'며 바닥에 집어던진 뒤 '이럴 거면 나를 만나지 말라'고 하고 가버렸다"라고 말해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이정용은 "케이크의 가격을 떠나 성의가 담긴 선물을 원했는데 편의점에서 사는 건 누구나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그때의 행동에 대해 해명했다.
하지만 "나중에 욱한 게 죄스러워 아내에게 손이 발이 되도록 싹싹 빌어 결혼에 골인 할 수 있었다"라며 결혼 전 아내와의 일화를 밝혔다.
이정용은 "지금은 완전히 잡혀 산다. 아내가 범띠고 나는 닭띠이다. 나는 한 끼 식사 거리일 뿐이다"라고 말하며 반전 일화도 전했다.

MBN '속풀이쇼 동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