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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금메달을 따다니!!"…24년 만에 금메달 따고 스스로 감격한 펜싱 선수

24년 만에 아시아 정상을 차지한 펜싱 남자 플레뢰 대표팀의 허준이 뛸 듯이 기뻐하며 믿지 못하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더했다.

인사이트YouTube 'VIDEOMUG비디오머그'


[인사이트] 이소현 기자 = 24년 만에 아시아 정상을 차지한 펜싱 남자 플레뢰 대표팀의 허준이 금메달을 딴 후 감격스러워하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더했다.


지난 24일(한국 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펜싱 남자 플뢰레 결승에서는 한국 대표팀이 홍콩과 맞붙었다.


하태규-손영기-허준-이광현으로 구성된 한국은 초반 고전하며 홍콩에 9-15로 좋지 않은 경기력을 보였다.


그러나 5라운드 출전한 허준이 점수를 25-20점차로 벌렸다. 기세를 이어 하태규와 이광현도 점수 차를 벌렸고 마지막까지 엎치락뒤치락하며 숨 막히는 경기를 치러나갔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VIDEOMUG비디오머그'


8라운드, 허준은 종료 2분을 남기고 찌르기 공격에 성공하며 금메달을 따냈다.


종합 성적은 45대 37. 지난 1994년 히로시마 대회 이후 24년 만의 금메달이었다.


세계랭킹 15위지만 아직까지 금메달을 딴 적 없던 허준은 대회가 끝나자 뛸 듯이 기뻐하며 믿지 못하는 눈초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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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VIDEOMUG비디오머그'


그는 친지와 동료들 앞에서 "내가 금메달을 따다니!"라는 말을 외치며 엎드려 절을 했다. 이어 "말도 안 돼, 내가 금메달을 따다니"라고 되뇌며 기쁨과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12년 만에 진출한 결승에서 우승을 이끈 '에이스' 허준이었기에 더욱 벅차오르는 듯했다.


닭똥 같은 눈물을 흘리던 그는 축하인사를 받은 뒤 동료의 품에 폴짝 안겨 퇴장하는 귀여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YouTube 'VIDEOMUG비디오머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