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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서 미친듯한 활동량 선보이며 팬들 '시선 강탈'한 검은 새(?)의 정체

중계 화면에 계속 잡히며 축구팬들의 시선을 강탈했던 생명체의 정체가 박쥐로 밝혀졌다.

인사이트MBC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자꾸 왔다 갔다 하는 '저거' 도대체 뭐야? 까마귀야? 벌레야?"


조별리그부터 16강전까지.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대표팀의 경기를 단 한 번이라도 본 축구팬이라면 중계 화면 속에서 검은색 생명체를 보았을 것이다.


휙휙 화면을 오가며 90분 내내 경기장을 날아다닌 검은색 생명체에 대해 많은 축구팬들이 분노를 표현했다.


"까마귀인가? 벌레인가?"를 두고 시청자들의 갑론을박을 일으킨 검은색 생명체의 정체는 사실 박쥐였다.


MBC


날여우 또는 과일박쥐로 불리는 이 동물은 꽃의 꿀이나 꽃가루, 과일 등을 먹고 자라며 얼굴 생김새가 여우와 비슷하다.


성격이 온순한 것으로 알려진 과일박쥐는 인도네시아 인근에 거주 중인 사람들에게는 낯설지 않은 동물이다.


중계 카메라에는 수십, 수백 차례 등장했지만 사실 선수들의 경기를 방해할 정도로 낮은 높이에서 비행한 것은 아니라고 알려졌다.


경기 내내 신경을 거스른 생명체의 정체가 박쥐라고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난 TV에 계속 벌레 꼬이는 줄 알았다", "공이 완전 빨리 지나간 줄 알았는데 박쥐였다니", "조현우보다 TV에 더 많이 잡힌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또 한 번 과일박쥐들의 맹활약(?)이 기대되는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대표팀의 8강전은 오는 27일(한국 시간) 오후 6시에 펼쳐진다.


인사이트


인사이트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