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그것이 알고싶다'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은혜로교회와 '피지 낙토'의 민낯을 공개한다고 예고했다.
'그알'의 예고로 여론의 관심은 삽시간에 은혜로교회로 향했고, 과거 은혜로교회에서 신도들에게 행했던 충격적인 사건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달 24일, 은혜로교회의 신옥주 목사는 베트남에서 귀국하던 중 공항에서 특수 폭행과 특수 감금 등의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신 목사는 신도 400여 명을 데리고 피지로 이주, 그곳에서 신도들을 폭행·감금하고 강제 노동까지 시킨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이들은 어떻게 피지까지 가게 된 것일까.
SBS '그것이 알고싶다'
과거 신 목사는 신도들에게 "(내가) 진리의 성령 음성을 들려줄 유일한 그릇이며 성경에 기록된 자"라고 공언했다.
또한 "(신도들에 대한)폭행이나 감금, 노동 착취 등은 전혀 없었고, 모두 자발적으로 헌금하고 피지로 이주해 일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제보자들의 이야기는 전혀 다르다.
지난달 31일에 청와대 홈페이지에 자신을 은혜로교회 피해자의 딸이라고 소개한 청원인은 신옥주 목사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요구했다.
그녀는 자신의 어머니가 신옥주 목사를 따라 피지로 떠난 지 4년이 됐지만, 연락조차 되지 않아 살아있는지도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피지에서 탈출한 이들의 제보가 이어졌다. 이들에 의하면 '타작마당'이라는 폭행 의식이 행해졌다는 충격적인 내용도 폭로됐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
아직 은혜로교회 신도들이 어떻게 신옥주 목사를 따라 피지까지 가게 됐는지 정확히 알려지지 않은 상황이다.
이들은 피지에서 대규모 기업체까지 운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들은 왜 피지로 갔나?"
오늘(25일) 밤 방송되는 '그것이 알고 싶다'는 은혜로교회의 실상과 '타작마당' 등 피지 낙토의 실체를 폭로할 예정이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