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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가족들이 마음 놓고 축구 경기 지켜보지 못하는 이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한국 축구 대표로 출전한 이승우의 친형이 경기를 바라보는 가족의 심정을 조심스레 전했다.

인사이트YouTube 'Shoot for Love 슛포러브'


[인사이트] 이소현 기자 = '국가대표 축구선수'라는 책임의 무게. 어린 나이에 오롯이 혼자 짊어져야 하는 그 중압감을 가족들은 지켜만 봐야 한다면 어떨까.


지난 24일 축구 전문 유튜브 채널 '슛포러브'에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 이승우 선수의 친형 이승준씨가 등장했다.


승준씨는 "승우가 여기 와가지고 감기몸살에 걸렸다"며 "예선 마지막 경기 때 다 나아 이란전 때 정상 컨디션으로 뛸 것 같다"는 말을 전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Shoot for Love 슛포러브'


이어 "가족이 보는 경기는 어떻냐"고 질문하자 어렵게 대답을 내놨다.


그는 "사실 승우가 16세나 17세 이럴 때는 저희 가족은 되게 경기를 즐겼다"고 답했다.


그러나 이어 "한 살 한 살 먹을수록 경기를 잘하면 되게 칭찬하고 못 하면 엄청 막 그러잖아요"라는 고충을 털어놨다.


매 경기 결과에 따라 쏟아지는 칭찬과 욕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하는 건 선수뿐 아니라 그의 가족들도 마찬가지였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Shoot for Love 슛포러브'


승준씨는 "이제는 그냥 안 다치게만 경기하면 딱 괜찮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며 말을 맺었다.


축구 팬들의 건설적인 비판은 선수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러나 한 경기의 실수만으로 무조건적인 비난을 쏟아내는 것은 선수들, 그의 가족들에게까지 엄청난 스트레스로 다가온다.


아시안게임 와일드카드로 선발된 황의조가 '인맥축구'로 논란을 빚었듯 말이다.


과도한 비난은 자제하고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묵묵히 응원을 보내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축구 팬'의 자세가 아닐까.


YouTube 'Shoot for Love 슛포러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