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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이름으로 삼행시 준비해봤어요" 팬이 보낸 메시지에 두산 오재원의 대답

'캡틴' 두산 오재원이 팬의 정성스러운(?) 이름 삼행시 선물에 강렬한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좌) 온라인 커뮤니티, (우) 뉴스1


[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KBO 두산베어스 '캡틴' 오재원 선수의 일화가 전해지며 유쾌함을 자아내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팬 한 명이 두산 소속 오재원과 나눈 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 내용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이 팬은 "형 형 이름으로 삼행시 준비했어요"라며 운을 뗐다. 이어진 삼행시는 그야말로 재치 만점이었다.


"오 오재원 선수가 타석에 들어섭니다, 재 재차 타격을 할 수 있을 것인지 쳤습니다 오재원 선수는 배트를 집어 던졌고, 원 원아웃"


인사이트(좌) 온라인 커뮤니티, (우) Instagram 'ojw171717'


정성스러운(?) 팬의 삼행시 선물에 오재원은 네 글자로 대답했다. "하지마라" 이에 팬은 "네.."라며 시무룩한 반응을 보여 웃음을 더했다.


그냥 무시하면 될 것을, 오재원은 이렇듯 평소 '츤데레'적인 면모로 팬들의 메시지에 곧잘 화답하기로 익히 알려져 있다.


실제로 얼마 전에는 엘지 팬이라며 "욕 해달라"고 요구하는 팬에게 메시지 답장을 해주기도 했다.


이후 해당 메시지 내용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자 오재원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이제 안 해줄 거야"라며 귀여운 투정을 부린 바 있다.


무심하면서도 유머러스한 오재원의 이같은 일화는 야구팬들 사이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는 후문이다.


인사이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