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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살 딸 '금메달' 따자 펑펑 울며 함께 기뻐한 '아버지' 여홍철 해설위원

여홍철 해설위원이 딸 여서정의 금메달 소식에 결국 참았던 눈물을 보이고 말았다.

인사이트KBS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여자 기계체조 도마 결선에 오른 16살 여서정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해설위원인 아버지 여홍철은 눈물로 기쁨을 표현했다.


지난 23일(한국 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국제 엑스포에서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기계체조 도마 결선이 펼쳐졌다.


이날 압도적인 연기를 펼친 여서정은 1, 2차 시기 평균 14.387점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무려 여자 체조가 따낸 32년 만의 금메달이었다.


인사이트KBS


금메달이 확정되자 여서정은 감격의 눈물을 흘렸고 이를 중계하던 여홍철 해설위원도 따라 눈물을 보였다.


사실 여서정은 지난 1994년 히로시마,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도마의 신'으로 불린 여홍철 해설위원의 딸이다.


딸의 연기에 뿌듯함과 안타까움을 표현하며 중계하던 여홍철은 여서정의 금메달이 확정되자 아이처럼 기뻐했다.


차마 말을 잇지 못하던 여홍철은 "장하다. 장해. 서정아, 아 제가 눈물이 나려고 하네요"라며 결국 참았던 눈물을 보이고 말았다.


인사이트


인사이트KBS


시상식 이후 여홍철은 딸에게 전화해 "정말 고생 많이 했어. 서정이 울어서 아빠도 울었어. 사랑해"라며 따뜻한 격려를 전하기도 했다.


전화 통화 이후 KBS 스포츠 제작진과의 대화에서 "이제는 여홍철의 딸이 아니라 제가 여서정의 아빠로 불릴 차례"라며 딸을 향한 무한한 믿음을 선보인 여홍철.


두 사람의 모습은 그녀의 금메달을 응원하던 국민들의 심금을 울렸다.


한편 여서정은 오늘(24일) 오후 7시 35분부터 평균대와 마루운동에 도전한다. 과연 그녀가 많은 응원 속에 기적을 일으키며 다관왕에 오를 수 있을지 전 국민의 귀추가 주목된다.


인사이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