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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딩크' 박항서 호 8강 진출에 '거리 응원' 터진 베트남 현지 상황

베트남 국민들이 빨간 옷을 입고 삼삼오오 거리로 나와 열정적인 거리응원을 펼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변세영 기자 =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대표팀의 아시안게임 8강 진출이 확정되자 베트남 현지가 또다시 뒤집혔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오후 7시 30분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16강에서 바레인을 1대0으로 격파하며 사상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8강에 진출했다.


이날 베트남 전역은 경기가 열리기 전부터 박항서 호를 응원하려는 축구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음식점, 카페뿐만 아니라 드넓은 광장에까지 발디들 틈 없이 많은 사람이 몰려들었다. 베트남 국민들이 축구에 열광하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증명하는 대목이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베트남 국민들은 흡사 2002년 월드컵 당시 대한민국의 시청을 보는 것처럼 저마다 빨간 옷을 입고 응원을 위해 삼삼오오 거리로 나왔다.


이들은 경기 시작 전부터 베트남 축구 대표팀에 무한 지지를 보내며 열정적으로 응원했다.


드디어 후반 43분, 경기 종료를 2분 앞두고 승리를 확정 짓는 '응우옌 꽁 프엉'의 극적 골이 터졌다.


이에 흥분한 팬들은 폭죽과 나팔을 불면서 춤을 추며 승리의 기쁨을 마음껏 즐겼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현지 온라인 매체 '징'은 수백만 명이 현지 축구팬들이 베트남 대표팀의 아시안게임 첫 8강 진출을 자축하며 축제를 즐기고 있다고 크게 보도했다.


베트남의 이러한 축구 신드롬 중심엔 누가 뭐래도 박항서 감독이 있다.


박 감독은 3-4-3전술을 펴다가 바레인의 선수가 1명 퇴장당한 후 4-4-2 전술로 바꿨고 이에 선수들은 골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똑똑한 경기운영 능력을 보여준 셈이다.


현지 팬들은 "박항서 감독의 전술 능력은 정말 대단하다", "박항서 감독으로 인해 전 국민이 축구에 관심을 갖게 됐다"며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올해 초 아시아축구연맹 U-23 챔피언십에서 준우승 신화를 만들어갈 때 일었던 박항서 감독에 대한 국민적 신드롬이 재현될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