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ia 서울경찰 /Facebook
은행에서 돈을 인출한 뒤 30만원이 사라지는 황당한(?) 사건을 당한 할머니가 경찰관의 도움으로 돈을 되찾았다.
30일 서울경찰이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 게시한 글에 따르면 최근 할머니 한 분이 울상을 지은 채 서울 성동구의 행당파출소를 방문했다.
할머니에게 어떠한 사연이 있을 것이라 짐작한 한종환 경장은 어르신 곁에서 잠자코 이야기를 들었다.
할머니는 "(은행에서) 30만 원을 인출했는데 거래내역서에는 60만 원이 인출됐다고 적혀 나왔다"며 억울한 심정을 토로했다.
전 재산이 없어진 것을 확인하고 하얗게 질렸지만, 마땅히 하소연할 곳이 없어 황망히 파출소를 찾은 것이다.
복잡한 은행 시스템에 대해 잘 모르는 할머니에게는 믿고 상의할 수 있는 유일한 곳이 경찰서였기 때문이다.
한종환 경장은 은행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인하는 등 조사에 나섰고, 결국 ATM 기기 오류로 인해 발생한 문제임을 밝혀내 할머니의 소중한 30만 원을 찾아드렸다.
할머니는 손주 같은 그에게 연신 고맙다는 인사를 건네며 활짝 웃었다고 한다.
<할머니의 소중한 30만 원>30만 원을 인출했는데 60만 원이 인출되었다고 나온 거래내역서...한순간에 통장 전 재산이 사라져버린 한 할머니께서 억울한 마음에 어디 하소연도 못한 채 한 울상이 되어 행당파출소...
Posted by 서울경찰 (Seoul Police) on 2015년 3월 30일 월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