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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 가족' 냥줍한 여성이 새주인 찾아주려 찍어준 냥이 화보 사진

미국 남부 맥알레스터에 사는 한 여성이 인근 숲에서 고양이 가족을 구조한 뒤 입양처를 찾아주기 위해 사진 촬영에 나섰다.

인사이트Brandy Suppi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숲속에서 고양이 가족을 구조한 한 여성이 좋은 입양처를 찾아주기 위해 직접 나섰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에는 미국 남부 맥알레스터(McAlester) 인근 숲속에서 암컷 고양이를 발견한 여성 브랜디 서피(Brandy Suppi)의 사연이 올라왔다.


브랜디는 암컷 고양이가 배를 곯지는 않을까 걱정되는 마음에 발견 직후 매일 먹이를 가져다줬다.


그러자 녀석은 조금씩 경계를 풀더니, 며칠 뒤에는 아기 네 마리를 모두 데리고 브랜디 앞에 나타났다.


브랜디가 자신의 아기들을 잘 돌봐줄 것이라 여긴 모양이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LaMon Photography


엄마 고양이의 마음을 안 브랜디는 녀석은 물론 아기들까지 모두 집으로 데려왔다.


다행히 병원 건강검진 결과 엄마 고양이와 아기들은 건강한 상태였다.


하지만 브랜디는 이미 네 마리의 유기견을 돌보고 있는 상황이라 고양이 가족까지 모두 키우기는 어려운 형편이었다.


그래서 고심 끝에 고양이 가족에게 좋은 주인을 찾아 주기로 마음 먹었다.


브랜디는 동물 사진을 찍어준 경험이 많은 포토그래퍼이자, 절친인 헤더 스콧(Heather Scott)에게 가장 먼저 연락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LaMon Photography


브랜디의 설명을 들은 스콧은 흔쾌히 도움을 주기로 했다. 브랜디가 소품을 이용해 녀석들을 꾸몄고, 스콧이 사진을 찍었다.


아기 고양이들은 사랑스러운 레이스 천을 두르거나, 머리에 화관을 올린채 촬영에 들어갔다.


엄마 고양이와 함께 나란히 누워있는 단체 사진도 빼놓지 않고 찍었다.


브랜디는 "이들이 새엄마를 찾을 동안 데리고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랑이 많은 가정에서 아이들을 입양해가길 희망한다. 또 입양 후에는 꼭 중성화 수술을 해줘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브랜디와 스콧의 도움 덕분에 현재 아기 고양이 한 마리가 좋은 주인을 만나 입양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LaMon Photograp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