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7일(일)

730일 기다려 준 여친에게 ‘꽃신’ 선물한 공군(영상)

via 대한민국공군 /Youtube 

 

군 복무 2년간 자신을 기다려준 여자친구에게 '꽃신'을 선물한 이벤트가 인터넷을 핑크빛으로 물들이고 있다.

 

30일 대한민국 공군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제 17전비에서 헌병으로 근무를 마친 조차룡 씨가 '곰신' 여자친구에게 선물한 깜짝 이벤트 영상을 공개했다.

 

차룡 씨는 군 복무 기간인 730일 동안 자신을 기다려준 여자친구에게 감사했다. 지고지순한 여자친구의 사랑은 힘든 군 생활 동안 큰 버팀목이 돼줬기 때문이다. 

 


 

via 대한민국공군 /Youtube 

 

이에 그는 여자친구의 '고무신'을 직접 만든 '꽃신'으로 바꿔 줄 결심을 했다. 자신의 전역날에 맞춰 선물하기 위해 꽃신 제작에 직접 참여하며 열과 성을 다했다. 

 

전역날인 지난 24일 신촌의 한 거리에서 이벤트가 진행됐다. 당시 그는 인형탈을 쓴 채 마치 동화 속 신데렐라 이야기처럼 꽃신 주인을 찾아나섰다.

 

마침내 주인공인 여자친구가 등장하자, 차룡 씨는 자신이 준비한 영상편지와 더불어 꽃신을 들고 등장한다. 그 모습에 처음엔 어리둥절해하던 여자친구는 이내 감동의 눈물을 보였다. 

 

2년의 이별과 기다림이 주는 아쉬움 속에서도 사랑을 간직한 두 사람의 이야기는 많은 곰신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전역날, 2년간 기다려준 여자친구에게 직접 만든! 꽃신을 선물한 공군 남친♡-1분 22초-full story : http://afplay.kr/1513

Posted by 대한민국 공군(Republic Of Korea Air Force) on 2015년 3월 29일 일요일

 

정시원 기자 siwo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