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경 "자살 뉴스 지금도 못봐. 정신병원 갈까 고민도"

JTBC '차이나는 클라스-질문 있습니다'

[인사이트] 문세은 기자 = 모델 홍진경이 지인들의 자살로 인해 충격받았던 자신의 경험담을 털어놨다.

지난 22일 JTBC '차이나는 클라스-질문 있습니다'에는 연세대 사회복지학과 송인한 교수가 '자살도 예방이 되나요?'라는 주제로 출연진들과 문답을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송인한 교수는 주변 인물이 자살로 사망해 자살에 노출되는 경험을 한 사람을 의미하는 '자살 생존자'라는 표현을 언급했다.

이어서 그는 누군가의 자살 이후 세상에 남은 이들이 겪는 고통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JTBC '차이나는 클라스-질문 있습니다'

설명을 듣던 모델 홍진경은 "나는 지금도 자살 뉴스를 보면 소스라치는 느낌을 받는다"라며 지인들의 자살로 인해 충격받은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했다.

홍진경은 "자살 뉴스 관련 뉴스를 보지도 못하고 채널을 돌린다. 너무나 많은 일이 있었다. 그래서 정신병원에 가야하나 싶을 정도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라고 고백했다.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면서도 홍진경은 자살로 인해 남겨진 가족과 지인들이 아파하는 것을 보면서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라는 생각을 하며 스스로를 강하게 만들었다.

그간 방송에서 밝은 모습만 보이던 그녀의 트라우마를 들은 시청자들은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하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JTBC '차이나는 클라스-질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