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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동 즐겨봤다가 결혼 일주일 앞두고 여친에게 '파혼' 당한 남친

결혼을 앞두고 남자친구의 휴대폰에서 발견한 야동에 큰 배신감을 느낀 여성은 남성에게 파혼을 통보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민주 기자 = 남자친구의 휴대폰에서 우연히 야동을 발견한 한 여성은 참을 수 없는 배신감에 그 자리에서 이별을 고했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남자친구가 본 야동 때문에 파혼까지 하게 된 한 커플의 사연을 전했다.


미국 유타주 출신의 여성 클레어 돌턴(Claire Dalton)은 지난해 4년 동안 사귄 남자친구와 결혼을 결심했다.


남자친구와 유독 사이가 좋았던 클레어는 행복한 미래를 꿈꾸며 차근차근 결혼 준비를 시작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gettyimagesBank


그런데 결혼식을 일주일 앞둔 어느 날, 꽃길만 걸을 줄 알았던 클레어 커플에게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다.


한창 혼수를 준비하러 돌아다니던 클레어가 무의식적으로 남자친구의 휴대폰을 집어 들었고, 그 속에서 야동을 발견한 것이다.


클레어의 손에 들린 휴대폰 창에는 미처 끄지 못한 여러 개의 야한 동영상이 떠 있는 상태였다.


순간 클레어의 머릿속에는 함께 했던 4년 동안 야동을 수없이 봤을 남자친구의 모습이 스쳐 지나갔다.


평소 깊은 신앙심으로 연인 관계에서 정직을 최우선으로 여기던 클레어는 남자친구를 향한 배신감에 몸서리쳤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gettyimagesBank


그런 클레어를 발견한 남자친구는 "내가 야동을 본 것이 아니다"며 "아마 전화기를 잠시 빌려 갔던 형이 보던 야동인 것 같다"고 손사래를 치며 변명을 했다.


하지만 이를 믿지 못한 클레어의 추궁에 남성은 평소 야동을 즐겨본 사실을 모두 털어놓았다.


갑자기 남자친구가 낯설게 느껴진 클레어는 그 날로 망설임 없이 자신의 결혼식을 취소했다.


해당 커플의 사연은 1년 뒤, 클레어가 한 매체와 인터뷰를 하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클레어는 "선정적인 영상들을 발견했을 때 속이 메스꺼워지는 것을 느꼈다"며 "나를 속인 남자친구를 용서할 수 없었다"고 심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결혼을 취소한 것을 지금도 후회하지는 않는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인사이트Facebook 'Claire Dalton'


클레어 커플의 사연이 알려지자 온라인상에서는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한 누리꾼은 "여성이 너무 과잉 반응을 한 것 같다"며 "남자친구가 야동을 보는 것은 그의 사생활이다"고 말했다.


이어 "남자친구가 항상 야동을 본 것도 아닌데 마치 야동 중독자처럼 여기는 것은 잘못된 행동이다"고 클레어를 지적했다.


반면 또 다른 누리꾼은 "클레어는 옳은 결정을 한 거다"며 "한번 믿음이 깨진 상태로 결혼을 한다면 행복하지 못 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현재까지 온라인상에서는 클레어의 결정에 대해 언쟁이 끊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