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오늘(23일) 밤 열리는 이란전, '승부차기'까지 준비했다

오늘 밤, 대한민국 축구 국가 대표팀 이란과 16강전을 펼치는 가운데 김학범 감독은 승부차기까지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한국 축구 대표팀 김학범 감독이 이란과의 경기를 앞두고 연장전부터 '승부차기'까지 최악의 상황에 대비한 시나리오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늘(23일) 9시 30분(한국 시간), 한국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 16강전에서 '중동의 강호' 이란과 피할 수 없는 숙명의 대결을 펼친다.


16강전부터는 토너먼트로 진행되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 패하면 한국의 메달 도전은 '끝'이 난다. 


두 대회 연속 금메달을 위해서도, 주요 선수들의 군 면제를 위해서도 이란은 반드시 넘어야 할 상대로 꼽힌다. 


이에 김학범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은 연장전과 승부차기를 포함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총력전을 준비하고 있다.


인사이트뉴스1


이란은 이번 대회 조별 예선 경기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유일하게 승리를 거둔 북한전에서도 북한의 실수와 운이 이란을 도왔다는 평이 주를 이룬다.


0-0으로 비긴 사우디전도 마찬가지다. 이란은 오히려 사우디의 빠른 침투에 뒷공간을 내주며 여러 차례 위기 상황에 놓이기도 했다.


또한, 이란은 골키퍼를 제외한 선수들이 모두 21세 이하다. 그중 10대가 6명이고 와일드카드도 없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우리나라가 앞선다. 


인사이트뉴스1


그러나 방심은 금물이다. 이란은 국제 대회에서 중요한 순간마다 우리 축구 대표팀의 발목을 잡아 온 한국 축구의 '천적'이다.


이란과의 역대 아시안 게임 전적에서도 우리나라는 3승 2무 4패로 열세에 있다.


특히 핵심 수비수인 김민재가 경고 누적으로 이번 경기에 출전하지 못해 수비에서의 차질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만약 이란에 선제골을 내주게 되면 이란 특유의 '침대 축구'가 나올 가능성도 크다.


인사이트뉴스1


우승을 위해서는 강호 이란을 이겨야 하는 상황. 김학범 감독은 경기 중 생길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대비해 연장전과 승부차기 시나리오까지 짜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선발 출전하게 될 골키퍼 조현우도 "승부차기까지 가면 내가 막아서 승리하는 상황이 올 것이다"라며 승부차기를 대비해 철저히 훈련해 왔음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란에 맞서는 한국은 최정예 멤버로 출격한다. 김민재의 빈자리는 조유민과 정태욱이 중앙 수비를 이루면서 이란의 신성 '유네스 델피'의 파상공세를 막아낼 것으로 보인다.


공격진에는 이미 골 맛을 본 손흥민, 황의조 등이 출격을 예고하고 있다. 이에 이승우와 황희찬이 함께 좌우 날개로 출전할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