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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제 19호 태풍 솔릭이 제주도를 덮친 가운데 1000세대 이상이 한밤 중 전기가 끊겨 제주도 도민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지난 23일 한국전력공사 제주본부에 따르면 오전 1시 기준 1460세대가 정전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번 정전은 대부분 강풍으로 전선이 끊겨 정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전된 곳은 서귀포 안덕면 사계리 344세대, 대정읍 상모리 448세대, 표선면 성읍리 203세대, 조천읍 와흘리 103세대 등이다.
현재 색달동 215세대와 사계리 147세대는 복구됐으나 나머지 1098세대는 기상 악화로 작업이 어려워 당장 복구가 힘들다고 한전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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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관계자는 "강풍이 심해 작업이 힘든 상황이라 태풍이 지나고 오전 5시 정도는 돼야 복구가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정전뿐 아니라 재산 피해도 발생했다.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항 동방파제 공사장에서 보강시설물 90톤가량이 높은 파도에 유실됐으며 도내 곳곳에서 신호등이 꺼지고 부착대가 파손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제주공항에서 출발하는 모든 항공편도 어제 오후 6시를 기점으로 모두 결항됐다. 이날 결항 조치된 항공편은 모두 164편이다. 이중 출발 편은 83편(국내76편·국제7편), 도착 편은 81편(국내79편·국제2편)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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