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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차고에서 4억 가치 '람보르기니·페라리' 발견한 손자의 반응

할머니의 차고에서 발견된 람보르기니와 페라리의 사진이 누리꾼들의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사이트Reddit 'eriegin'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81년에 생산된 람보르기니는 오랜 시간 동안 사용되지 않은 채 차고에서 조용히 잠들어 있었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유니래드는 한 손자가 할머니의 차고에서 오래된 슈퍼카 2대를 발견했다는 놀라운 소식을 전했다.


현재 대학생 신분의 에리진(eriegin)은 최근 할머니의 집 차고에 들어갔다가 깜짝 놀라고 말았다.


사람의 출입이 없어 먼지가 수북이 쌓인 차고에는 분위기와 전혀 어울리지 않는 람보르기니와 페라리가 각각 한 대씩 있었기 때문이다.


인사이트Reddit 'eriegin'


놀란 에리진은 이 스포츠카들을 더 자세히 살펴봤다.


람보르기니는 1981년 생산된 '쿤타치' 모델로, 16년간 다양한 버전으로 약 2천대 밖에 생산되지 않은 스포츠카였다.


페라리 또한 1970년대 생산된 '페라리 308' 였으며 가격은 약 8만 파운드(한화 약 1억 1,500만 원)을 호가했다.


두 차량은 내부와 외부에 녹과 먼지가 곳곳에 끼어 있어 오랫동안 사용되지 않은 티가 역력했다.


인사이트Reddit 'eriegin'


에리진은 이후 약간의 정돈을 거친 뒤 두 스포츠카의 사진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했다.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무엇보다 '대체 왜' 이런 스포츠카들이 할머니의 차고에 있었는지를 가장 궁금해 했다.


에리진은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1980년대 후반에 해외 자동차 렌트 사업을 벌였었다"며 "아마 사업을 위해 구매한 게 아닌가 싶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얼마 안가 스포츠카의 보험 비용 때문에 회사가 난항을 겪었고, 그래서 그냥 차고에만 들어 있었던 것 같다"며 "할머니도 한 번도 차고에 오시지 않으셨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Reddit 'eriegin'


또한 누리꾼들은 오랜 시간이 지나 더욱 가치가 높아졌을 스포츠가의 가치에 대해서도 큰 관심을 가졌다.


특히 스포츠카 애호가들은 "얼마면 차를 살 수 있냐"며 에리진에게 열렬한 러브콜을 보냈다.


그러나 에리진은 지금 당장 차를 팔지는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에리진은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 놀랍다"면서도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이 차는 내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함부로 할 수 없다"고 전했다.


한편 에리진이 공개한 것과 비슷한 모델의 한 람보르기니는 지난 2015년 런던에서 26만 파운드 (한화 약 3억 8천만 원)에 판매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