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승호가 군 입대 당시의 심경을 고백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자신이 '악마 조교'가 된 사연도 밝혔다. 

지난 29일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는 최근 전역한 배우 유승호와의 인터뷰가 전파를 탔다.

이날 유승호는 리포터의 "갑자기 군대를 간 이유는"이라는 질문에 "어차피 가야할 군대니까 그냥 갔다"며 "하지만 빨간 모자 조교를 보자마자 후회가 밀려왔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사격 담당 조교였다"고 말한 뒤 "눈 감고 쏴도, 발로 쏴도 뭐"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via MBC '섹션TV 연예통신'

유승호는 또한 "훈련병들이 나를 보면 조교가 아닌 유승호로 생각했다"며 "그래서 훈련병들이 유승호라고 속닥거리면 바로 얼차려를 줬다"고 말해 '악마 조교'로 유명했던 당시의 모습을 밝혔다.

한편 유승호는 강원도 화천군 27사단 이기자부대에서 21개월의 군 복무를 마치고 지난해 12월 전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