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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떨어지는 눈빛으로 베트남 선수들 직접 발마사지 해주는 박항서 감독

최근 베트남 축구 대표팀의 딘트 트롱 선수의 인스타그램에는 박항서 감독이 정성스레 발 마사지를 해주고 있는 한 영상이 올라왔다.

인사이트딘트 트롱 인스타그램


[인사이트] 김천 기자 =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발 마사지를 하고 있는 박항서 감독의 모습이 공개됐다.


21일(한국 시간) 베트남 매체 '징'에 따르면 베트남 축구 대표팀의 딘트 트롱 선수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박항서 감독이 담긴 8초가량의 동영상을 올렸다.


공개된 영상에서 박 감독은 한 손에 얼굴을 기댄 채 선수의 발을 지그시 바라보고 있었다. 


선수를 향한 애정이 듬뿍 느껴지는 얼굴로 다른 한 손으로는 마사지 기계를 잡고선 정성스레 선수의 발을 문질렀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베트남축구협회


직접 선수들에게 발 마사지를 해주는 박 감독의 모습에 관해 현지 매체는 평소 선수들을 얼마나 아끼고 사랑하고 있는지 확실히 느낄 수 있는 장면이라고 평했다.


박 감독의 모습을 공개한 딘트 트롱 선수 또한 영상과 함께 "선수들을 극진히 사랑하는 감독님"이라는 글을 남기면서 박 감독에 대한 감동과 고마움을 전했다.


그가 베트남 선수들을 감동시킨 일화는 다양하다. 일례로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했을 때의 일이 있다.


박 감독은 우승을 놓쳐 선수들이 기가 죽어있자 "우리는 최선을 다했다. 왜 고개를 숙이고 있느냐"며 호통을 쳤다. 그의 호통은 선수들은 물론 베트남 전역까지 뭉클하게 만들었다.


인사이트YouTube 'VFF Channel'


평소에도 헌신적이고 감성이 풍부한 포용의 리더십을 보여 '훌륭한 선생님'이라는 칭송을 받은 박 감독.


이러한 박 감독의 모습에 대표팀이 단합되고 시너지가 발휘되는 것일까. 현재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일취월장하며 더 큰 무대로 발돋움하고 있다.


지난 19일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대표팀은 일본을 1-0으로 꺾고 조 1위로 16강에 진출에 성공했다.


무실점을 기록하며 무서운 기세로 치고 오르는 베트남 대표팀은 오는 23일 오후 9시 30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16강전에서 바레인을 상대로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