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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의 'K리그' 승무패 맞추고 1만원으로 1천만원 따낸 남성

한 K리그 팬이 1만원으로 1천만원을 따내 사람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인사이트캡션을 입력해 주세요.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적당히 '치킨값' 정도로만 즐기면 스포츠를 보는 데 소소한 재미를 더해준다는 '스포츠토토'.


친구들과 내기를 하듯 할 수 있는 덕분에 꽤 많은 사람이 이 게임을 즐기고는 한다.


불법사설토토는 적게는 수백만원, 많게는 수천 혹은 수억원이 오가지만,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스포츠토토는 '10만원'이 최대이기 때문에 사회적인 문제도 일으키지는 않고 있다.


토토를 하는 사람들이 가장 일반적으로 돈을 거는 종목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LaLiga)이다. 가장 쉽고 '확실'하기 때문이다.


인사이트'혼돈의 K리그' / 뉴스1


반면 한국의 'K리그'는 기피 대상이다. 전북 현대모터스를 제외한 뚜렷한 강팀이 없어 '혼돈' 그 자체이기 때문. 토토했다가 '치킨값'을 날린 사람이라면 누구나 'K리그' 때문에 피(?)를 본 경험이 있다.


그런데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K리그'에 도전적인 승부를 걸어 1만원으로 '1천만원'을 따낸 남성의 인증사진이 올라왔다.


남성 A씨가 올린 사진 속에는 치킨 한 마리 가격도 안 되는 '1만원'으로 '예상 적중배당률' 1008.5배를 뚫고 1천 8만 5천원을 적중한 내용이 담겨 있다.


1008.5배도 놀랍지만 그 무엇보다 놀라운 점은 'K리그' 경기를 무려 4개나 맞췄다는 것. 게다가 모든 경기가 '핸디'(핸디캡을 안고 돈을 거는 것)였고, 그 맞추기 힘들다는 '무승부'가 세 개였다.


인사이트뉴스1


스포츠토토를 아는 사람에게는 신기한 일이고, 이 토토에 이따금 돈을 거는 사람에게는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숫자로 보기에만 가능해 보일 뿐, 실제로는 가능성 제로(0%)에 가까운 확률을 뚫고 1천만원을 거머쥔 이 남성에게 축구팬들은 "먹을 자격이 있다", "너무 신기하다"라는 등의 부러움 섞인 목소리를 전했다.


또한, 해당 인증사진을 보고 무턱대고 돈을 걸다가는 치킨 못 먹어서 살까지 빠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는 당부의 목소리도 나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편 스포츠토토는 체육 복권이라고도 부르며, 공식 명칭은 '체육진흥투표권'이다.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발행한다.


목적은 스포츠 활성화 및 국민체육진흥기금 조성이며, 합법적으로 이뤄지는 각각 도박사업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