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7일(토)

"유럽 아니야?"라는 말 절로 나오는 서울시 '자전거 전용도로' 클라스

인사이트YouTube '모험왕별이'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따르릉 따르릉 비켜나세요~ 자전거가 나갑니다. 따르르르릉"


서울시에 갖춰지고 있는 '자전거 전용도로'가 자전거 마니아들의 갈증을 해소해주고 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광화문에 생긴 자전거 전용도로'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유되고 있다.


해당 영상은 지난 4월 20일 유튜버 '모험왕별이'가 촬영한 것으로 직접 자전거에 카메라를 달고 운행하는 모습이 담겼다.


인사이트YouTube '모험왕별이'


종각에서 시작해 종로 6가에 이르는 약 2.64km에 달하는 구간.


이번 자전거 전용도로 개통으로 인해 서울 시민들은 중랑천, 청계천, 종로에 이르는 유럽 수준의 인프라를 갖게 됐다.


자전거 전용도로는 일반 도로와 구분 짓기 위해 빨간색으로 색칠됐다. 여기에 차가 침범하지 못하도록 안전 울타리가 설치돼있다.


만약 자전거 전용도로에 이륜차나 일반 자동차가 진입했다 적발될 경우 경우 최대 6만원의 과태료를 물어야 한다.


인사이트YouTube '모험왕별이'


유튜버 '모험왕별이'를 비롯한 자전거 이용자들은 꽉 막힌 서울 시내 도심을 자전거로 주행할 수 있다는 점을 기뻐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도심 한복판에 생긴 자전거 전용도로 때문에 차량 정체가 심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또한 자전거 음주운전, 보호장구 미착용 등 자전거를 운전하는 이들의 준비가 덜 된 상황에서 인프라 먼저 갖추게 무슨 의미냐는 비판도 일고 있다.


한편 서울시는 자전거 이용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현재 종로 6가에서 끝나는 자전거 전용 도로를 더 늘리겠다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YouTube '모험왕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