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TBC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인사이트] 전현영 기자 =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차은우가 뭇 여성들의 로망을 실현하며 설렘을 안기고 있다.
극 중에서 도경석(차은우 분)은 마음을 품은 강미래(임수향 분)에게는 틱틱 대면서도 다정하게 마음을 표현한다.
그러나 자신에게 접근하는 현수아(조우리 분)를 비롯해 다른 여자들에게는 한없이 차갑게 굴면서 관심을 주지 않는다.
많은 이들의 로망인 '나에게만 따뜻한 남자'인 셈.
속 시원한 멘트와 함께 철벽을 치는 도경석의 '사이다' 장면 6가지를 모아봤다.
1. "이 노래 모릅니다"
JTBC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도경석은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서 동기들의 부추김 때문에 현수아와 함께 장기자랑 무대에 오르게 됐다.
현수아가 도와달라며 슬쩍 마이크를 내밀자 도경석은 "이 노래 모릅니다"라며 단칼에 거절했다.
2. "술 깨는 약 없어요?"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서 술을 마신 뒤 현수아는 도경석에게 "나 취했나 봐"라며 슬쩍 접근했다.
사랑스러운 눈망울로 힘들어하는 현수아의 모습에도 도경석은 꼼짝하지 않았다.
그는 "저기요! 술 깨는 약 없어요? 얘 힘들다는데"라며 지나가는 남자들을 불러 세운 뒤 홀연히 자리를 떠났다.
3. "사 먹어"
자판기에서 음료수를 뽑는 도경석을 본 현수아는 가까이 다가가 "그거 나 주면 안 돼?"라고 물었다.
도경석은 힐끗 보더니 "사 먹어"라고 무심하게 답했다.
멀리서 강미래가 걸어오자 도경석은 뽑은 사이다를 현수아에게 휙 던지며 자리를 떠 버렸다.
4. "너 하는 짓거리 말하는 거다"
현수아는 개강파티에서 학과생이 "꼭 만들어 놓은 것 같아"라며 자신의 외모를 칭찬하자 "저 고친 데 없는데요"라며 강미래에게로 화제를 옮겼다.
그는 성형한 티가 나는 강미래에게 일부러 "미래가 인형같이 예쁘잖아요. 미래도 고친 데 없잖아요"고 말했다.
잔뜩 당황한 강미래 대신 도경석은 "야, 재밌냐?"라며 "너 하는 짓거리"라고 현수아에게 쏘아 붙였다.
5. "그렇게 생각 없어 보이지는 않는데"
현수아가 개강파티에서 강미래를 당황하게 한 것을 해명하자 도경석은 "그럼 굳이 물어본 이유는 뭐냐?"고 되물었다.
그는 "성형한 줄 몰랐으면 안 한 애한테 했냐고 물어볼 이유가 있냐?"고 일침을 날렸다.
당황한 현수아가 다시 "난 그런 얘기 중에 아무 생각 없이…"라고 말끝을 흐리자 도경석은 "그렇게 생각 없어 보이진 않는데"라며 말문을 막히게 했다.
6. "난 보러 갈 사람 있어. 강미래"
현수아가 과제를 핑계로 "우리 영화 보러 갈래?"라고 데이트 신청을 하자 도경석은 칼같이 거절했다.
도경석은 "난 보러 갈 사람 있어"라며 강미래의 이름을 말해 보는 이들을 통쾌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