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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이 싫어하는 '예쁜 여우' 조우리의 밉상 짓 5가지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에 출연하는 조우리(현수아 역)의 속 터지는 여우 짓을 모아봤다.

인사이트JTBC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인사이트] 황비 기자 = 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이 인기를 끌면서 덩달아 미움(?)을 사고 있는 캐릭터가 있다.


바로 극 중에서 자연 미인 겸 화학과 여신을 맡은 현수아(조우리 분)다.


현수아는 사랑스럽고 착한 대외적인 이미지와는 다르게 사실 반전을 숨기고 있는 '악녀'다.


그는 남들이 쉽게 눈치챌 수 없게 은근슬쩍 다른 사람의 마음을 조종하고, 소문을 퍼뜨리는 등 얄미운 행동을 하곤 한다.


드라마 속 악녀들에겐 특징이 있다. 남자 등장인물들은 악녀들의 이런 행동을 눈치채지 못한다는 것이다.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역시 마찬가지다. 극 중 현수아의 얄미운 행동에 모든 남자 등장인물들이 홀딱 넘어가 버리곤 한다.


그러나 여자들은 현수아의 이런 행동이 어딘가 조금 묘하다는 것을 느낀다.


그렇다면 여자라면 공감할 수 있는 현수아의 밉상 짓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1. 예쁘다는 말 못 알아듣는 척하기


인사이트JTBC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예쁜 외모로 평소 '화학과 여신'으로 소문난 현수아는 자신이 예쁘다는 사실을 전혀 모르는 척, 순수한 이미지를 내세우곤 한다.


일례로 현수아는 선배들에게 "우리 과 (얼굴) 과탑 아니냐"는 소리를 듣자 "아직 성적 안 나왔는데요?"라고 되묻는다.


대화의 흐름 상 예쁘다는 뜻이 분명했는데도 못 알아들은 척 연기한 것.


현수아의 말에 선배들은 "외모 과탑"이라는 뜻이라며 강조해줬다.


2. 성형한 친구 앞에서 "자연이잖아"라며 모르는 척 망신 주기


인사이트JTBC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화학과에서 각각 다른 의미로 유명한 강미래(임수향 분)과 현수아.


둘은 각각 성형미인과 자연미인으로 유명하다. 강미래의 경우, 누가 보기에도 성형 미인의 티가 나 유명한 경우다.


개강 파티에 참석한 현수아는 선배에게서 "수아 얼굴은 꼭 만들어 놓은 것 같다"라는 말을 듣는다.


그러자 현수아는 "저 고친 데 없다"며 "미래가 인형같이 예쁘다. 미래도 고친 데 없지 않으냐"며 '성형미인' 강미래를 곤란하게 만들었다.


분위기가 싸해졌음은 두말할 것 없었다. 그러나 현수아는 끝까지 강미래가 성형한 사실을 몰랐다고 주장했다.


3. '성형미인' 강미래 과거 아는 동창 불러내기


인사이트JTBC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강미래의 과거가 궁금했던 현수아는 강미래와 같은 중학교를 나온 동창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한다.


심지어 학교 축제에 초대하기까지 한다.


강미래를 알아본 동창은 강미래를 '강오크'라고 부르며 모욕을 줬고, 학교 사람들은 "미래가 정말 못생겼던 모양이다"라며 수군댔다.


현수아는 "이런 일이 생길 줄 몰랐다"며 강미래에게 사과했지만 이미 학교 사람들에게 '강오크'라는 별명은 알려진 후였다. 


4. 위로하는 척 하면서 오히려 더 상처주기 


인사이트JTBC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중학교 동창의 등장으로 강미래의 과거를 알게 된 현수아는 상처받은 강미래에게 다가가 마음에 없는 위로를 건네기 시작한다.


미안하다는 말을 먼저 꺼낸 현수아는 "나는 사실 성형에 편견이 있었다"며 "그런데 이제 알았다. 고통스러운 외모도 있다는걸"이라고 말했다.


성형 전의 외모를 '고통스러운 외모'로 칭하는 공격인지 위로인지 알 수 없는 모호한 말에 강미래는 어떤 말도 할 수 없었다. 


5. 좋아하지도 않는 남자 유혹하기


인사이트JTBC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현수아는 드라마 초반부터 좋아하지도 않는 선배 김찬우(오희준 분)에게 미묘한 말을 흘려 강미래를 공격하게끔 했다. 


결국 김찬우는 현수아와 이어지지 못하는 이유가 강미래 때문이라고 오해하게 된다.


이는 후에 김찬우가 강미래를 공격하게 되는 이유로 이어진다.


얼마 후 현수아는 과 선배인 김태희(이예림 분)와 구태영(류기산 분)이 사귀게 됐다는 사실을 알고 구태영에게 "술 한잔하고 싶다"고 말한다.


이에 류기산은 흔들리는 모습을 보인다. 


현수아가 이런 행동을 하는 건 단지 모든 남자가 자신에게 관심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에서 나온 일종의 '이기심' 때문.


좋아하지도 않는 남자에게 접근해 시간이 지나면 아닌 척 한 발짝 물러서는 것이 현수아의 어장관리 수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