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3일(화)

아버지같은 선교사 '떠나보내는' 연기로 시청자 오열하게 한 이병헌

인사이트tvN '미스터 션샤인'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이병헌이 또 한 명의 소중한 사람을 떠나보내고 오열해 시청자들까지 눈시울을 붉혔다.


지난 18일 tvN '미스터 션샤인' 13회에서는 유진 초이(이병헌 분)에겐 아버지 같은 사람이자 생명의 은인인 요셉이 죽음을 맞았다.


이날 유진 초이는 선교사 요셉의 서신을 읽던 중 미국인 시신이 발견됐는데 살해된 것으로 추정된다는 임관수(조우진 분)의 말을 듣게 됐다.


그는 죽은 미국인이 요셉이라는 것을 직감했고, 바쁘게 걸음을 옮겨 시신이 있는 곳에 도착했다.


인사이트tvN '미스터 션샤인'


유진 초이는 떨리는 마음으로 시신의 얼굴을 확인했다. 피투성이가 된 채로 죽어있는 사람은 그의 예상대로 요셉이었다. 


유진 초이는 세상을 잃은 것처럼 오열하며 "왜 이렇게 오십니까"라고 울부짖었다. 그의 슬퍼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감성까지 자극해 함께 눈물 흘리게 만들었다.


요셉은 유진 초이의 부모가 죽은 후 추노꾼들에게 쫓기던 그를 미국으로 데려간 인물로, 지금의 유진 초이를 있게 한 사람이자 유진 초이에게는 부모와도 같은 존재였다.


인사이트tvN '미스터 션샤인'


두 사람은 유진 초이가 조선에 있으면서도 편지를 주고 받으며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요셉이 유진 초이에게 쓴 편지에서도 서로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잘 드러났다. 편지의 내용은 "보고싶구나 유진. 근래에 탁주 담그는 법을 배웠다. 한성에 도착하기 전에 다 비우는 일은 없도록 애써보마"라고 시작한다.


이어 "귀하고 위대한 자여. 나의 아들아. 네가 어디에 있든 널 위해 기도하마. 기도하지 않는 밤에도 늘 신이 너와 함께하길 바라며"라고 덧붙여 각별한 사이임을 알 수 있다.


인사이트tvN '미스터 션샤인'


이로써 유진 초이는 조선에서 또 한 명의 소중한 사람을 잃게됐다.


게다가 살해를 당한 듯한 수상한 죽음. 시청자들은 요셉이 고종(이승준 분)의 일을 도왔고, 이에 이완익(김의성 분)이 손을 써 요셉을 죽게 한 것이라 추측하고 있다.


친일파에 의해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유진 초이. 그의 마음이 어떻게 변화할지 주목된다.


Naver TV '미스터 션샤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