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악의 '고용쇼크'에 "공식 입장 없다"며 침묵한 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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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이소현 기자 = 청와대가 최악의 고용쇼크로 불리는 '7월 고용동향' 결과를 받아 들고도 침묵했다.


17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08만 3천명이다. 지난해 7월보다 고작 5천명 증가한 수치다.


금융위기의 여파가 남아있던 지난 2010년 1월 취업자 수가 1만명 감소한 이래 가장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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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취업자 수의 증가 폭은 1월 33만 4천명에서 2월 10만 4천명으로 대폭 하락했다. 이어 6월까지 10만명대를 오르내리며 '고용쇼크'라는 말이 나오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번 달 1만명을 넘지 못하는 '최악의 고용쇼크'가 도래하면서 오는 19일 청와대는 긴급 당정청 회의를 열기로 했다.


일요일에 당정청 회의가 열리는 것은 이례적인 만큼, 청와대 또한 고용쇼크 문제를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다.


그러나 통계청 발표 직후까지도 별다른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어 비판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청와대 입장을 별도로 발표할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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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7월 고용동향 보고를 받은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휴가 중 '긴급경제 현안간담회'를 소집해 관계 부처 장관들과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최근 고용 상황이 매우 엄중하다"면서 이번 사태가 향후 경제에 대한 비관론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데 우려를 표했다.


기재부 측은 "최저임금 인상 영향도 일부 업종·계층에서 나타나고 있어 그 영향을 더 자세히 살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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