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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배 화난다고 경기 후 말레이 선수들과 '인사'도 안 한 황희찬

경기를 끝낸 후 황희찬(21·잘츠부르크)이 보여준 매너 없는 행동이 논란이 되고 있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황희찬(21·잘츠부르크)의 매너 없는 행동이 논란을 부르고 있다.


지난 17일 인도네시아 반둥의 시 잘락 하루팟 스타디움에서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 E조 2차전이 열렸다.


이날 한국 대표팀은 말레이시아에 1-2로 패배했다.


바레인전 후 약 48시간 만에 치르는 경기였다. 예상하지 못한 시나리오에 선수들은 우왕자왕했다.


인사이트뉴스1


전반에 2골을 내준 우리 대표팀은 후반 42분 황의조가 만회골을 넣었지만 역부족이었다.


한국은 결국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 171위를 상대로 졸전을 벌인 끝에 패배하고 말았다.


그중 황희찬의 경기 후 행동이 논란을 불렀다.


황희찬은 경기 종료 후 하프라인이 아닌 터치라인 밖으로 걸어가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경기가 끝난 뒤 통상적으로 하프라인에 도열한 후 상대팀과 악수를 나누는 것을 생략한 것이다. 페어플레이의 한 행동인 이 같은 의무를 패배의 쓴맛에 취해 과감히 생략한 황희찬.


인사이트뉴스1


그는 스태프의 만류 끝에 다시 그라운드에 들어가 관중석 교민에게 인사를 전했지만, 끝까지 말레이시아 선수들과 인사를 나누지 않았다.


황희찬은 "팀에 도움이 돼야 했는데 그렇지 못했다. 내 자신에게 화가나고 답답했다"고 말했다.


전반 34분 김정민의 패스로 골기퍼와 1대1 상황에 놓였지만 골로 연결하지 못한 것에 대한 자책이었다.


하지만 자신을 향한 화였더라도 상대팀을 향한 존중의 표현은 잊지 않았어야 했다는 게 팬들의 의견이다.


스포츠 정신은 경기가 끝난 후 더욱 빛을 발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