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 45분 만에 말레이시아 상대로 2골 내주고 '멘붕' 온 한국 골키퍼
아시안게임 대표팀 골키퍼 송범근이 호된 신고식을 치르고 있다.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아시안게임 대표팀 골키퍼 송범근이 호된 신고식을 치르고 있다.
17일(한국 시간)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인도네시아 반둥 시잘락 하루팟 스타디움에서 말레이시아와 E조 2차전을 치르고 있다.
이날 골키퍼 장갑을 낀 것은 '와일드 카드' 조현우가 아닌 송범근이었다.
송범근은 그동안 연령별 대표팀을 꾸준히 거치며 한국의 골문을 든든히 지켜온 골키퍼다.
그러나 큰 무대라는 부담감 때문일까. 그는 전반전 말레이시아에 2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전반 4분 라시드에게 첫 골을 허용한 송범근은 전반 종료 직전 또다시 라시드에게 득점을 내줬다.
두 번째 골 장면에서 라시드의 슈팅은 크게 위력적이지 않았지만, 공이 굴절된 탓에 역동작에 걸린 송범근의 손을 피해 골대로 들어갔다.
예기치 못한 상황에 그는 고개를 떨군 채 아쉬움을 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