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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7일) 밤 9시 말레이시아전서 교민 1천 명 '꽹과리 응원' 펼친다

공휴일을 맞은 인도네시아 현지 교민들이 대대적으로 아시안게임 대표팀 응원에 나선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공휴일을 맞은 인도네시아 현지 교민들이 대대적으로 아시안게임 대표팀 응원에 나선다.


17일 밤 9시(한국 시간)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반둥 시잘락하루팟스타디움에서 말레이시아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E조 2차전을 펼친다.


1차전에서 나란히 승리를 거둔 두 팀은 승점 3점으로 동률을 이루고 있다. 다만 골득실에서 한국이 앞서 1위, 말레이시아는 2위다.


이번 대표팀에는 손흥민과 이승우 같은 스타 플레이어가 포함돼 있어 교민들의 관심이 뜨겁다.


인사이트뉴스1


특히 지난 경기서 골 폭격을 퍼부은 데다, 인도네시아에서 한국 대표팀 경기를 보기는 쉽지 않아 열기는 더욱 달아오르고 있다.


바레인과의 경기 당시에도 350여 명의 교민이 꽹과리와 북을 이용해 열띤 응원을 펼쳤다.


특히 꽹과리는 경기를 지켜보던 시청자들의 고막을 강탈할 정도로 강력한 사운드로 뇌리에 새겨졌다.


오늘 경기서는 더욱 열광적인 응원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17일이 인도네시아의 독립기념일로 공휴일이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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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우리 교민들은 1천명 규모 응원단을 꾸릴 것으로 전해졌다. 바레인전보다 3배가량 늘어난 숫자다.


교민들은 반둥에서 500여 명, 자카르타에서 500여 명이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엄정호 반둥한인회장은 "정확한 규모는 모르지만 500명 이상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 개인적으로 합세하는 팬과 국내서 간 원정 팬, 한국 축구를 응원하는 현지 팬들까지 합류하면 응원 열기는 더욱 뜨거울 것으로 전망된다.


첫 경기에서 열띤 응원으로 대승을 도운 팬들에게 대표팀 선수들이 다시 한번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