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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황의조가 아시안게임 출전하자 J리그 꼴찌로 추락한 감바 오사카

당분간 황의조 없이 경기를 치뤄야 하는 감바 오사카는 현재 일본 J1리그 18위로 최하위에 머물며 강등 위기에 있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황의조가 아시안게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그의 소속팀 '감바 오사카'는 속이 타고 있다.


황의조의 차출 논의가 있었을 때만해도 일본 J1리그 16위에 있던 감바 오사카는 현재 리그 18위로 추락해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감바 오사카의 공격을 지탱하고 있는 황의조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상태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일본 포털사이트 '야후 재팬'은 자체 기사를 통해 "황의조의 국가 대표팀 소집 얘기가 오갈 때나 지금이나 강등 위기에 있지만, 골 하나 승점 1점도 놓치고 싶지 않은 심정"이라며 감바 오사카의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올시즌 황의조의 득점 장면 / 온라인 커뮤니티


이런 상황을 예상했는지 아시안 게임 이전 감바 오사카는 황의조의 차출을 두고 '절대 내줄 수 없다'라는 입장이었다.


황의조는 현재 감바 오사카에서 2018시즌 27경기에 출전해 13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치고 있었기 때문이다.


중앙 공격수 이외에도 전술에 따라 양쪽 윙에서도 활약하며 필드를 누비는 황의조가 감바 오사카에 없어서는 안 될 핵심 선수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현재 감바 오사카는 강등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황의조가 절실하다.


인사이트뉴스1


그런데도 감바 오사카가 눈물을 머금고 황의조를 아시안 게임에 보낸 이유는 '군 면제' 혜택에 있다.


1992년생인 황의조는 이번 아시안 게임이 군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야후 재팬'에 따르면 감바 오사카는 이미 황의조의 매력에 빠져있으며, 가능하다면 그와 더 오랜 시간 함께하길 원하고 있다.


이에 감바 오사카가 타들어 가는 심정에도 황의조의 국가대표팀 소집에 응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 축구 대표팀은 오늘(17일) 말레이시아와 아시안 게임 축구 조별예선 2차전을 치른다. 감바 오사카와 그 팬들의 시선은 이미 경기가 열리는 잘락 하루팟 스타디움을 향하고 있다. 


인사이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