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KTLA /Youtube
바다에서 수영을 하다가 조류에 휩쓸려 익사 위기에 놓인 남녀 커플을 3살짜리 반려견이 뛰어들어 구조해 눈길을 끈다.
23일(현지 시간) 미국 방송사 KTLA에 따르면 남부 캘리포니아 벤추라에 있는 한 해변에서 지난 19일 신원 미상의 부부가 물에 빠져 위기에 처했다.
당시 댄과 비비안 클라크 부부는 자신의 반려견 니코(Nico)와 함께 해변에서 여유롭게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어디선가 한 여성이 "살려달라"고 외쳤고 이 소리를 댄과 비비안도 들을 수 있었다.
그런데 3살짜리 반려견인 니코가 이 소리를 듣자마자 바로 바다로 뛰어들었고 거친 파도를 가르면서 한 여성을 구했다.
알고보니 수영을 즐기던 중 조류에 휩쓸려 탈진 상태에 있던 여성을 구하기 위해 함께 수영하던 남편이 구하려고 했던 것이다.
via KTLA /Youtube
그런데 남편 역시 거친 물살을 이기지 못하고 익사 당할 긴박한 상황이었다.
니코가 뛰어들어 이들 커플을 구했고 다행히 부상자는 아무도 없었다.
주인인 댄과 비비안은 자신의 반려견이 놀라운 능력이 있는지 상상 조차 못했다고 했다. 이들은 사실 유기견인 '니코'를 입양해서 키운지 몇달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니코 덕분에 목숨을 구한 커플은 감사의 인사를 남기고 돌아갔고 이런 사연이 언론에 알려지면서 외신에 소개되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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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수 기자 Ihs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