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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칠게 나오는 라모스 머리 발로 차며 '축구공'처럼 굴려버린 '인성 王' 코스타

디에고 코스타가 세르히오 라모스의 머리를 짓밟는 거친 파울을 범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축구계에서 승부욕이 둘째가라면 서러운 두 축구선수가 그라운드 위에서 제대로 붙었다.


그라운드를 'UFC 옥타곤'으로 바꿔버린 두 선수의 정체는 바로 디에고 코스타와 세르히오 라모스.


지난 15일(현지 시간) 에스토니아 탈린 륄레퀼라 스타디움에서는 '2018 UEFA 슈퍼컵'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레알 마드리드의 경기가 펼쳐졌다.


시즌 첫 '마드리드 더비'이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시작을 알리는 'UEFA 슈퍼컵'.


아틀레티코는 유로파 리그의 우승자 자격으로, 레알은 챔피언스리그 우승자 자격으로 경기에 나섰다.


giphy


이날 경기 결과만큼이나 많은 축구팬들의 눈길을 끈 건 바로 디에고 코스타와 세르히오 라모스의 맞대결이었다.


코스타와 라모스는 프리메라리가를 대표하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수와 수비수다.


월드클래스 수준의 실력을 갖춘 두 선수가 축구팬들에게 유명한 이유는 바로 경기장에서 보여주는 강한(?) 승부욕 때문. 특히 두 선수는 심판 몰래 반칙을 범하는데 도가 튼 선수들이다.


이날 역시 두 선수의 반칙은 끊이질 않았고 특히 라모스에게 화가 난 코스타의 대처가 많은 축구팬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인사이트YouTube 'Willy Moyte'


후반 19분 무렵 우측면에서 한 번에 넘어온 공을 두고 코스타와 라모스는 거친 몸싸움을 벌였다.


'막느냐? 뚫리느냐?'를 두고 맞붙은 두 선수. 1골 뒤지고 있던 코스타는 라모스를 강하게 밀쳐내며 공에 대한 소유욕을 드러냈다.


코스타는 자신의 거친 몸싸움에 쓰러진 라모스를 마치 공을 드리블하듯 발로 차면서 달리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코스타는 라모스의 머리를 짓밟기도 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자칫 잘못하면 선수 생활에 큰 위기를 초래할 수 있을 정도의 거친 파울에 축구팬들은 "저건 좀 심했다", "무슨 굴렁쇠도 아니고 계속 굴리네" 등의 반응을 보냈다.


하지만 이날 라모스 또한 아틀레티코 선수들을 팔꿈치로 내려찍고, 뒤에게 가격하는 등 무시무시한 파울을 자행하며 코스타와 함께 비난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한편 디에고 코스타가 속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레알 마드리드를 4-2로 꺾으며 슈퍼컵 통산 3회 우승을 달성했다.


YouTube 'Willy Moy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