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WacoalThailand /Youtube
그 누구 보다 회사에서 더 열심히 일하지만 다른 직원들과 어울리지 않는 한 여직원의 남모른 사연이 깊은 감동을 주고 있다.
태국의 한 기업체에서 일하는 커리어 우먼인 암(Aom)은 가장 먼저 출근해서 하루 종일 일한 뒤 제일 늦게 퇴근하는 우수사원이다.
밥 먹는 시간까지 아껴가면서 일에 매달리는 암은 프로다운 면모를 보이면서 회사를 위해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당연히 회사 사장은 그런 암을 각별히 여기며 남몰래 지켜보며 응원하고 있다.
다만 암은 회사에 한가지 특혜(?)를 받고 있다. 열심히 일하는 대신 매주 금요일에는 휴가를 쓸 수 있게 허락해 달라고 부탁한 것이다.
회사에서는 그녀가 매주 금요일 어디에서 무엇을 하는지 알지 못한다. 일부 직원들은 그녀가 어린 남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있다고 수근거리기도 한다
사장은 그런 말에 신경쓰지 않지만, 도대체 암이 왜 금요일에 출근하지 못하는지 궁금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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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어느날 암은 회사에 연락도 없이 나오지 않았다. 그리고 회사에 사표를 제출하겠다고 찾아온 것이다.
하지만 사장은 그녀가 사는 곳을 찾아 방문한 뒤 사연을 알게 된다.
암은 사실 고아원에서 아이들을 키우면서 살고 있었다. 자금난에 시달리던 고아원을 더 이상 운영할 수 없게 되자 회사를 그만두려고 했던 것이다.
회사 사장은 이런 사실을 알고 직원들과 함께 돈을 모아 그녀에게 전달한다.
이 영상은 태국의 한 업체가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하고 있는 영상 시리즈인 '나의 아름다운 여성'(My Beautiful Woman)의 한 편이다.
짧은 영상이지만 잔잔한 울림을 주면서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게 만들고 있는 아름다운 사연으로 꼽히고 있다.
박다희 기자 dhpark@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