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3일(화)

광복절이면 어김없이 재조명되는 MBC 특별드라마 '절정'

인사이트MBC '절정'


[인사이트] 이소현 기자 = 본명보다 호가 더 유명한 인물. 글로써 일제에 항거해 옥에서 숨을 거둔 그의 이름 이원록.


시인이자 독립운동가였던 이육사의 생애를 다룬 MBC 드라마 '절정'이 다시금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011년 첫 방영된 '절정'은 김동완, 서현진이 주연으로 출연한 2부작 특별 드라마다.


김동완은 수인번호 '264'를 이름으로 새기며 고문에 의해 죽음을 맞은 시인 이육사로 분했다.


인사이트MBC '절정'


서현진은 남편 이육사를 평생 옥바라지 하며 정절을 지킨 아내 안일양 역을 소화했다.


해당 드라마는 이육사의 생애에 맞춰 잔잔하게 흘러가는 스토리 전개와 배우들의 연기가 인상적이라는 호평을 얻었다.


일제의 참상을 그대로 재현한 드라마는 황혼, 광야, 청포도, 절정 등 이름만 들어도 누구나 아는 명작 이육사 시의 탄생 배경을 그려냈다.


드라마는 이러한 시를 통해 독립에 대한 이육사의 염원이 얼마나 절절했는지를 보여준다.


인사이트MBC '절정'


역사에 작품성을 더한 해당 드라마는 2012년 제45회 휴스턴 국제 영화제 특집극 부문 대상을 받기도 했다.


당시 큰 화제를 낳았던 드라마 '절정'은 매년 삼일절, 광복절이면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상에서 재조명되며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리고 있다.


최고 시청률은 5.1%에 불과했지만 7년이 지난 지금까지 회자되는 데는 많은 이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기 때문이 아닐까.


이육사의 발자취를 한눈에 되새기고 싶다면 MBC 특별 드라마 '절정'을 꼭 한 번 시청하길 추천한다. 


인사이트MBC '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