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할머니집'에서 밥 많이 먹고 한 달 만에 솜사탕 몸매로 거듭난 '라쿤'

할머니와 함께 지낸지 얼마 되지 않아 '통통한 몸매를 갖게 된 라쿤의 모습이 많은 누리꾼에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인사이트Reddit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우리네 할머니들은 뭐든 듬뿍 주신다.


밥 한 공기를 내어주셔도 '고봉밥'이고, 갖가지 나물이며 고기반찬도 할머니가 주신 것들은 무조건 한 그릇 가득이다.


그런데 여기, 반려용 라쿤을 손자·손녀를 보듯 돌보는 할머니의 남다른 사랑(?)이 웃음을 자아내게 하고 있다.


14일(현지 시간)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는 오랜만에 친정을 찾았다가 몰라보게 달라진 라쿤 '마시멜로'의 모습에 깜짝 놀란 여성의 영상이 올라왔다.


인사이트Reddit


공개된 영상 속 여성은 "엄마, 날씬하던 녀석은 어디 갔죠…?"라고 우려 가득한 목소리로 엄마에게 물었다.


그러자 엄마로 추정되는 목소리의 주인공은 그저 호탕하게 웃을 뿐이다.


그런 다음 그녀는 멋쩍은지 "얘가 그냥 좀 많이 먹어. 귀염둥이 녀석은 다이어트에 대해 모를 뿐이야"라고 덧붙였다. 


자신을 위해 마련된 아늑한 집에 몸을 숨기고 빼곰 얼굴만 내밀고 두 사람 간 대화를 듣고 있던 마시멜로.


통통한 볼살이 그저 사랑스럽기만 하다.


Reddit


그런데 눈으로 보고도 믿을 수 없는 장면이 화면에 잡혔다.


앞발을 쭉 내밀고 스트레칭을 한 마시멜로가 그대로 퉁실퉁실한 몸을 밖으로 꺼냈다.


평소 많은 사람이 익히 알고 있는 라쿤의 모습과는 확연히 다른 비주얼이었다.


귀여운 얼굴이 폭 파묻힐 것 같은 '솜사탕' 같은 몸매가 보는 이들의 눈을 휘둥그레지게 만든 것.


여성은 깜짝 놀라며 "엄마, 이 정도라고 말한 적 없잖아"라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


그러자 여성의 엄마는 작은 소리로 "말했잖아…"라고 말끝을 흐려 더욱 유쾌한 상황이 그려졌다. 


비록 할머니가 준 밥을 다 먹고 날씬했던 몸매를 잃었지만 녀석의 얼굴은 행복한 미소로 물들어 있었다.


Reddit


한편 라쿤은 우리나라 너구리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완전히 다른 종이다.


최근에는 국내에도 '라쿤 카페'가 생길 정도로 인기가 많다.


귀여운 외모로 많은 이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라쿤. 


다만 일각에서는 원래 야생동물인 라쿤을 한정된 공간에서 애완용으로 키우는 것이 엄청난 스트레스를 주는 일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내기도 한다.


인사이트Redd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