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KIIS 1065 /Youtube
어려운 형편 탓에 결혼식을 하지 못한 부부가 라디오에 사연을 적어 웨딩 마치를 올린 감동 스토리가 화제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호주에서 단란한 가정을 꾸리고 있는 맷(Matt)과 카야(Kya) 부부의 사연을 소개했다.
남편 맷은 넉넉지 못한 가정형편 탓에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안타까운 사연을 호주 지역 라디오 방송 'KISS FM 106.5mh'에 보냈다.
방송국 측은 이 사연을 접하고 맷 부부를 스튜디오에 초대해 힘들었던 결혼생활을 전해들었다.
이들은 장모님의 죽음과 갑작스러운 해고 등으로 인해 결혼식은 꿈도 꿀 수 없었던 자신들의 처지를 공개하며 눈물을 흘렸다.
via KIIS 1065 /Youtube
이들의 안타까운 사연을 듣던 KISS 측이 그들에게 무료로 결혼식을 제공하기로 약속했다.
결혼식은 당시 방송 진행을 맡았던 DJ 케일리(Kyle)와 재키(Jackie)가 공동 주례를 섰고, 오케스트라의 합주까지 동원되는 등 성대하게 진행됐다.
특히 이들의 피로연에는 브릿팝 가수 에드 시런(Ed Sheeran)이 직접 라이브 공연을 하며 이들의 사랑을 축복했다.
<피로연에 깜짝 등장한 에드 시런과 함께 찍은 기념 사진> via KIIS 1065 /Youtube
최형욱 기자 wook@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