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7일(일)

엄마 울린 장애인 학생의 백일장 글


 

어느 장애인 학생이 학교 백일장에서 써 내려간 간절한 '바람'이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2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어느 날 세상에 다시 태어난다면'​이라는 주제로 열린 한 중학교의 백일장 에피소드가 올라왔다.

 

다리가 불편해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 장애 학생 A씨는 원고지 2매 분량의 짧은 글을 통해 "다시 태어난다면 내 어머니의 어머니로 태어나고 싶다"는 뭉클한 바람을 적었다. 

 

"이 생에서 내가 어머니의 고마움에 보답하며 사는 건 너무나 힘들기에 제발 다음 생에선 내 어머니의 어머니로 태어나서 그 무한한 사랑과 정성을 갚고 싶다"는 것이 이유였다.

 

A씨의 글짓기를 받아든 담임 선생님은 그의 깊은 속내에 감동하며 그 따뜻한 마음 씀씀이를 다른 학생들에게 소개했다.

 

자신보다 어머니를 더 헤아리는 따뜻한 마음씨에 누리꾼들은 감동어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