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종양 걸린 아들과 공원서 노숙하는 아빠 (사진)

<이들 부자가 공원에서 노숙하며 지낸지도 벌써 두 달 째 접어들고 있다> via 海峡都市报

뇌종양에 걸린 아들과 공원에서 노숙하고 있는 아빠의 사연이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하이샤도시보(海峡都市报)는 중국 푸젠성(福建省)의 푸저우(福州) 시의 한 공원에서 아들과 노숙 생활을 하는 양쉐쥔(杨学军, 54)의 사연을 보도했다.

폐품을 주우며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양쉐진에게는 7살 지적 장애 아들 샤오롱(小龙)이 유일한 가족이다.

아들이 2살 때 뇌종양을 앓게 돼 저축한 돈과 집을 팔아 아들을 수술시켰지만 이마저도 여의치 않아 큰 빚을 떠안게 됐다.

아이 엄마는 가난에 찌든 생활고를 참다못해 작년에 집을 나간 뒤 연락을 끊었다.

아들을 돌봐줄 사람이 없자 그는 일을 그만둬야 했고 집세마저 내지 못해 결국 떠돌이 생활을 하다 공원에서 노숙을 하고 있다.

양쉐쥔은 "요즘 수입이 좋지 않아 힘든 상태"라며 "부쩍 많이 먹는 아들을 위해 물로 배를 채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술 후 아이가 좋아지고 있다"며 "아들과 함께 지낼 수 있는 공간만 생긴다면 언제든 다시 일어설 자신이 있다"고 말해 안타깝게 했다.

한편 이들 부자의 슬픈 사연이 언론 등에 소개된 이후 돕고 싶다는 누리꾼들의 의견이 잇따르고 있다.

 


 

via 海峡都市报

 

장영훈 기자 hoon@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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