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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쓰나미 막아줄 ‘400km 장벽’ 건설 논의

일본 정부 관계자들이 쓰나미를 막기 위해 해안선을 따라 ‘길이 400km’의 장벽 건설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일본 정부 관계자들이 쓰나미를 막기 위해 해안선을 따라 '길이 400km'의 장벽 건설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거대 장벽'은 길이 400km에 높이는 12.5m로 68억 달러(한화 약 7조 5000억원)의 설치 비용이 들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1년 동일본 대지진으로 큰 쓰나미 피해를 입은 후 그에 대한 대비책으로 나온 것이지만 일본 내에서는 찬반 여론이 나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9월 미국 뉴욕에서 일본 총리 아베 신조의 부인 아베 아키는 "이미 결정된 계획이라 해도 진행하지 말아달라"며 "장벽을 설치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인가?"라며 반대 의견을 피력한 바 있다.

 

해양 생태계 전문가들 또한 "해안선을 따라 설치한 장벽이 해양 생태계 균형에 심각한 부작용을 미칠 것이다"며 우려를 표했다.

 

하지만 장벽 설치를 찬성하는 입장은 "지난 대지진에서 많은 것을 잃었다. 피해를 줄이는 최고의 방법이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건물 4층 높이의 장벽은 작은 벽들을 조립하는 형태로 시멘트를 재로로 써서 만들어질 것으로 알려졌다.